(MHN 김설 기자) 블랙퀸즈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라경과 ‘특훈’에 돌입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에서는 일일 코치로 나선 국가대표 김라경이 등장해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라경은 시작부터 시속 103km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패스트볼을 선보이며 블랙퀸즈 투수진의 기를 꺾어 놓았다. 특히 팀 내 1선발인 장수영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경외심을 표했다.
이어진 ‘원 포인트 레슨’에서 김라경은 투수 개개인의 약점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코칭 직후 아야카는 눈에 띄는 실력 향상을 보였으며, 김라경은 특히 장수영을 향해 “야구에 제대로 투자하면 더욱 발전할 것 같은 욕심나는 선수”라며 남다른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분위기는 블랙퀸즈의 ‘안타 제조기’ 송아와 김라경의 즉석 투타 대결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이대형 코치의 제안으로 성사된 대결에서 송아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컨택에 성공하며 현장을 열광케 했다. 김라경 역시 “기대치를 낮추고 왔는데 믿기지 않는 운동신경”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만, 이어지는 변화구 앞에서는 송아 역시 연속 헛스윙을 기록하며 국가대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훈련 뒤 이어진 첫 합숙에서는 멤버들의 ‘매운맛’ 본성이 드러났다.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준비한 익명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윤석민 코치는 “운동선수들이 직설적인데 너희가 한 수 위”라며 혀를 내둘렀다.
‘첫인상이 별로였던 사람’ 질문에 송아는 “처음 보면 싸가지 없어 보인다는 소리 듣는다”며 쿨하게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단둘이 여행 가기 싫은 사람’ 질문이 나오자 주장 김온아는 “내가 꼰대라 뽑혔을 것 같다”며 스스로를 지목했다. 모두가 부정하지 않자 김온아는 “맞나 본데? 이것들아!”라고 분노했고, 이대형 코치는 “그 발언 자체가 꼰대”라며 불을 지폈다.
참다못한 김온아가 “나 간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 하자, 막내 김성연은 “언니, 방 키 드릴게요”라며 쿨하게 배웅에 나서 김온아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아는 평소 앙숙 케미를 자랑하는 윤석민 코치를 향해 “처음 봤을 때 캐스터인 줄 알았다”는 뼈 때리는 고백으로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특훈으로 다진 실력과 합숙으로 돈독해진 블랙퀸즈의 ‘대환장 케미’가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채널A ‘야구여왕’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