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출연' 이유주, "좀 쉬고 싶다"더니…세상 떠난 지 어느덧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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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18일, 오전 05:50

(MHN 김해슬 기자)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유주는 2025년 2월 18일, 생일을 두 달 앞둔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4세.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사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후의 삶은 일단 모르겠다. 즙 짜듯이 일하고 있고 많이 힘들다. 아무런 말을 하기도 듣기도 싫다.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 매일 챙겨 받는 선물들 보면 내가 힘을 내야 하는 데 감사할 힘도 다 빠져 있다"면서 "언니가 많이 힘들어. 내가 피해를 일으키기 전 은퇴하고 싶다. 회원님들한테 미안해 죽겠어. 그나마 컨디션이 따라줄 때 그만하고 싶다. 어쩌면 좋니 모르겠다. 진짜로"라는 심경글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가 운영하던 요가원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과 빈소는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유주 선생님이 운영했던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번 금요일까지 운영한다"며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했던 이유주 선생님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생전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유주는 "나이 서른넷에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아가는 모험을 하고 있다. 즐겁고 행복하고 싶다. 지쳐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을 하고 잘 먹고 푹 잘 자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체면 구겨질까 봐 다른 사람이 내 가치를 낮잡아 볼까 봐 억지로 척하는 거 싫다. 아파서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걱정도 싫고 동정도 싫다. 내가 그 힘을 받아서 살아내야 하는 건데 응원과 격려도 흡수가 안 된다. 그냥 좀 쉬고 싶다. 나를 찾아서"는 솔직한 심경글을 남겼다.

그는 MBC '무한도전', 가수 이지혜의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등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이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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