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으로, 대한민국 영화 최초 조선 6대왕 단종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진 실존 인물 엄흥도의 역사를 소재로 내세웠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 ‘넘버원’과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한국 영화 기대작들 중 가장 먼저 공개돼 관객들에게 소비됐던 만큼 대진운에서 불리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개봉 2주차 주말인 14일 △35만 7899명을 모으며 경쟁작들을 전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휴 둘째날인 15일 △53만 7184명 16일 △53만 7184명 △17일 66만 1467명으로 연휴 후반부를 향할수록 관객 수가 오히려 더 늘어나는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13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 3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260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16일 관객수 기준으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는 설 당일인 17일 관객 수가 더 늘어 해당 기록을 또 한 번 자체 경신했다.
예매율도 압도적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왕과 사는 남자’는 예매율 55.5%, 예매량 33만 7458장으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율 2위는 ‘휴민트’(예매율 17.7%, 예매량 10만 7542장), 3위 ‘넘버원’(예매율 4%, 예매량 2만 4429장)이다.
(사진=NEW)
‘휴민트’는 연휴 기간 ‘왕과 사는 남자’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쌍끌이 흥행을 주도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왕과 사는 남자’의 화력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예상에 못 미치는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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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최우식, 장혜진 주연 ‘넘버원’이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14일 △2만 5550명 15일 △ 2만 6374명 16일 △2만 2494명 17일 △2만 1904명으로 연휴가 지날수록 관객수가 소폭 감소하는 추이를 보여 아쉬움을 안겼다.
한편 연휴 나흘 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323만 5492명이다. 지난해 설 연휴 같은 기간(2025년 1월 25일~28일) 기록한 관객수(203만 8304명)보다 12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