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멜로 다 잡았다..조인성X박정민 '휴민트', 이유있는 100만 돌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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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18일, 오전 07:49

[OSEN=유수연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가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절 흥행의 중심에 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휴민트’는 17일 오후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11일 개봉 이후 첫날 11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데 이어, 연휴 초반 안정적인 관객 흐름을 이어가며 설 극장가 ‘원픽’으로 자리 잡았다.

흥행 조짐은 개봉 전부터 감지됐다. 사전 예매량이 20만 장에 육박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개봉 직후에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했다. 단순한 오프닝 화력이 아닌, 실관람객 평점과 입소문이 동력을 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관객 반응은 비교적 분명하다. “극장에서 봐야 할 액션”, “액션과 서사가 함께 간다”,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릴 영화” 등 체감형 반응이 이어졌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밀도 높은 총기 액션과 맨몸 격투, 카 체이싱이 스크린을 압도하는 동시에, 인물 간의 감정선 역시 비교적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단순 첩보 액션에 머물지 않는다.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블라디보스토크라는 이국적 공간에서 충돌한다. 총구를 겨누는 긴장감 속에서도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교차하며 장르적 쾌감에 서사적 여운을 더한다.

설 연휴 극장가 특성상 가족 단위 관객 비중이 높다는 점도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세대를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인지도, 직관적인 액션 쾌감, 과도하게 난해하지 않은 전개가 맞물리며 ‘부모님과 함께 볼 영화’로도 언급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와 예매 후기에는 “효도템”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모가디슈’, ‘밀수’ 등을 통해 흥행성과 장르적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해온 연출자다. ‘휴민트’ 역시 그 연장선에서 ‘아는 맛’의 안정감과 새로운 조합의 신선함을 동시에 꾀한다. 익숙한 첩보 구도 위에 홍콩 누아르 감성을 덧입히고, 캐릭터 중심의 긴장을 강화하며 설 극장가에서 통하는 리듬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연휴 중반을 넘어선 시점, 그리고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수 돌파는 상징적 수치다. 명절 이후 평일 관객 유지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장기 흥행 가능성도 점쳐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yusuou@osen.co.kr

[사진]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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