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나흘간 200만 봤다…설 연휴 최대 수혜작 등극

연예

이데일리,

2026년 2월 19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해진, 박지훈 주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왕사남)가 이번 설 연휴 박스오피스의 최대 수혜자로 등극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사진=쇼박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극장에 202만 1817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연휴 기간 가장 많은 관객들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수는 400만 2184명이다.

‘왕사남’은 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영화 최초 조선 6대왕 단종과 그의 시신을 수습한 실존 인물 엄흥도의 역사를 소재로 내세웠다.

연휴 직전 개봉한 ‘휴민트’(감독 류승완), ‘넘버원’(감독 김태용)과 달리 ‘왕사남’은 지난 4일 한 주 앞서 공개된 만큼 관객 동원에 불리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연휴 첫날인 14일 35만 7899명으로 1위를 기록한 후 △15일 46만 5267명 △16일 53만 7184명 △17일 66만 1467명 등 후반을 향할수록 관객 수가 우상향했다.

‘왕사남’은 16일 손익분기점(260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17일 기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 관객수도 경신했다. 예매율(18일 오전 7시 기준)도 55.5%(예매량 33만 7458장)로 부동의 1위다.

이 기간 79만 5169명이 관람한 ‘휴민트’가 박스오피스 2위, 박시후 주연 ‘신의악단’(감독 김형협)이 같은 기간 10만 90명을 불러들여 3위를 기록했다. 최우식 주연 ‘넘버원’은 9만 6321명을 모아 4위에 그쳤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기존 500만, 천만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개봉 2주차 이후 화제성, 입소문 등이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는데 ‘왕사남’이 이를 훌륭히 계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14~17일) 총 관객 수는 323만 5492명으로, 지난 설 연휴 같은 기간(2025년 1월 25일~28일)기록한 관객 수(203만 8304명)보다 12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