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탈세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김선호가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개막한 연극 '비밀통로'가 극 중 동재와 서진 역을 맡은 배우 6인의 페어 조합이 담긴 무대 사진을 전격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낯선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남자의 미묘한 긴장감과 따뜻한 위로의 순간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특히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동재)와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서진)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물론, 민새롬 연출이 빚어낸 감각적인 무대 연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스틸 속 동재 역의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는 각각의 개성으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삶의 궤적을 묵직하게 담아낸 양경원, 섬세한 감정 변주로 몰입감을 높인 김선호,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고뇌를 녹여낸 김성규는 각기 다른 서진들과 호흡하며 매 공연 새로운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에 맞서는 서진 역의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질문을 던지는 이시형, 역동적인 호흡으로 극의 활력을 더하는 오경주,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강승호는 동재와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치며 관객들을 비밀스러운 기억의 공간으로 이끈다.
'비밀통로'는 일본의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원작 '허점의 회의실'을 민새롬 연출이 재해석한 작품으로, 개막 직후부터 탄탄한 서사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억의 책'을 매개로 인연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과정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1인 다역을 오가는 배우들의 변화무쌍한 열연과 진지한 성찰 속에서도 터져 나오는 위트 있는 대사들은 극의 백미로 꼽힌다. 관객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인연의 소중함을 신비롭고도 따뜻하게 풀어낸 울림이 있는 이야기", "배우들의 연기 합이 너무 좋아 전 캐스팅을 다 보고 싶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선호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부모를 임원으로 둔 공연 기획사 법인을 설립, 운영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탈세를 위한 '페이퍼 컴퍼니'를 운영 중이라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이에 그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김선호 배우는 법인 운영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는 상태로 해당 법인을 설립하고, 1여년간 유지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연극 '비밀통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