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이별·재회까지… '친밀한 리플리' 여운 남긴 결말

연예

MHN스포츠,

2026년 2월 20일, 오후 08:34

(MHN 박선하 기자) '친밀한 리플리'가 진태석(최종환)의 죽음 이후 인물들의 선택을 알리며 막을 내렸다.

20일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의 마지막화가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태석이 떠난 뒤 주요 인물들의 변화를 보여줬다.

공난숙(이승연)은 주하늘(설정환)을 위해 스스로 죄를 인정했다. 그는 차명 주식 거래와 횡령 사실을 자수하며 수감됐다.

면회를 온 주하늘은 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며 "어머니 모습 중에 지금이 제일 마음 편해보여요. 건강히 계세요"라고 인사했다. 공난숙은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같이가"라고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건향 그룹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차정원(이시아), 주하늘, 한혜라(이일화)는 모두 그룹을 떠나기로 했고, 진세미가 새 본부장에 올랐다. 

주영채는 사표를 제출했지만, 끝내 진세훈(한기웅)을 회장 자리에 올리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이를 본 공난숙은 "아직도 그 욕심 못 버렸어? 제발 잘 살아"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주영채는 자신이 진세훈을 사랑하게 된 상황을 '인과응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나는 건향 그룹 안주인이 되는게 목표였고, 근데 아무 것도 없는 세훈 씨를 진짜 사랑하게 되다니. 벌 받았나봐"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구실장(명재환)은 공난숙의 뒤를 이어 더크라운캐피털 회장직에 올랐고, 윤비서(김은영)는 그의 교육을 맡게 됐다.

상황이 정리된 후 주하늘은 차정원에게 파리행 비행기 티켓을 건네며 함께 떠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와 함께 가줘. 나와 소소한 행복 누리자"라고 고백했다. 한혜라도 "주하늘 회장 좋은 사람이야. 널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라고 찬성했다.

하지만 차정원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나 아직 행복해질 자격 없어. 만일 운명이라면 또 만나겠지. 그때는 우리 새롭게 시작하자"고 파리행을 거절했다.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행을 떠난 주하늘은 꾸준히 엽서를 보냈고, 마지막 엽서에는 자신의 여행 칼럼이 책으로 출간됐다는 소식이 담겼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서점을 찾은 차정원은 그곳에서 주하늘과 다시 마주했다.

주하늘은 아무렇지 않게 "점심 안 먹었으면 떡볶이 먹으러 갈래?"라고 말을 건넸고, 차정원은 그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두 사람의 재회는 열린 결말로 남겨지며, 다시 이어질 관계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