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영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EE BAFTA Film Awards가 올해 가장 큰 반전을 만들어냈다.
페이지식스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유력 오스카 후보였던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모두 고배를 마시며 레이스에 변수가 생긴 것.
“듣도 보도 못한” 작품의 반란… 로버트 아라마요 수상
남우주연상은 33세 영국 배우 로버트 아리마요(Robert Aramayo)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영국 내에서도 아직 제한 개봉 상태인 영화 '아이 스웨어(I Swear)'. 미국에서는 아직 공개조차 되지 않은 작품의 주연 배우가 오스카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현장은 술렁였다.
BAFTA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최근 11년 중 10번이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으로 직행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더욱 상징적이다.
티모시, 아직 선두지만 ‘흔들’
샬라메는 영화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으로 크리틱스 초이스와 골든글로브를 석권하며 오스카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아카데미 유권자의 25%가 해외 거주자이며 BAFTA와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는 적잖은 타격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주 열리는 Screen Actors Guild Awards 결과가 사실상 분수령이 될 전망. 다만 샬라메는 지난해 '어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으로 SAG 트로피를 이미 거머쥔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BAFTA 작품상 수상작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인상은 불발.
대신 경쟁자들 — 마이클 B.조던(영화 Sinners), 와그너 모라(영화 The Secret Agent) 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여우주연상은 제시 버클리(Jessie Buckley)가 영화 '햄넷(Hamnet*)로 수상, 오스카까지 직행 가능성 ‘99%’라는 평가다.
BAFTA의 선택은 종종 아카데미의 전조로 읽혀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변 속 이변. 샬라메가 반등에 성공할지, 디카프리오가 국제 표심을 모을지, 아니면 또 다른 ‘다크호스’가 등장할지. 오는 3월 15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답이 나온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