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순직 경찰관에 '칼빵' 표현 논란..경찰직협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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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3일, 오후 05:13

(MHN 김소영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순직 경찰관의 사인을 언급하며 '칼빵'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해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공식 사과와 해당 회차 삭제를 요구하는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3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입장문을 내고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킨 방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찰직협은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며 "죄자들의 은어인 칼빵으로 묘사하여 웃음을 유도한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자,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일갈했다.

특히 전현무를 향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 연예인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부적절한 발언에 동조하며 즐거워한 모습은 공인으로서의 자격 미달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타인의 고귀한 희생마저 소모품으로 치부하는 방송 환경은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구태" 지적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디즈니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지난 2화에서 전현무가 무속인의 추리를 평가하며 "제복을 입었고 칼빵이다. 너무 직접적"이라고 발언한 대목이다. 해당 순직 경찰관은 2004년 피의자 이학만을 검거하다 흉기에 찔려 숨진 고(故) 이재현 경장으로 알려졌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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