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자영업자 힘든데..전원주, '카페3인1잔' 발언 제작진 사과에도 논란ing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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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6일, 오후 06:17

[OSEN=김수형 기자]배우 전원주의 ‘카페 3인 1주문’ 발언을 둘러싼 논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작진이 사과와 해명을 내놓았지만,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절약의 방식과 범위’에 대한 공감대가 달라졌다는 점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 속에서 전원주는 며느리와 함께 카페를 찾았고, 여러 명이 가더라도 음료를 한 잔만 주문해 나눠 마시는 자신의 습관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이날 전원주 며느리는 이를 익숙한 일상처럼 받아들이면서도 난감한 기색을 보였고, 실제로 종이컵을 미리 준비해 온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전원주는 과거 절약상 수상 경험을 언급하며 절약을 생활 신념처럼 강조하기도.

영상의 취지는 ‘절약왕’ 캐릭터를 보여주는 예능적 장면에 가까웠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매장 이용 방식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개인의 절약은 존중할 수 있지만, 영업 공간을 이용하면서 최소한의 소비를 하지 않는 것은 업주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는게 현실적인 목소리다.

결국 논쟁의 핵심은 ‘아끼는 태도’ 자체가 아니라, 그 방식이 타인의 생계와 맞물릴 때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느냐는 문제로 옮겨갔다. 제작진은 해당 촬영이 사전 협의 하에 진행됐고, 실제 주문은 인원에 맞게 이뤄졌다고 해명하며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영상 속에 언급된 평소 습관까지 함께 확산되면서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전원주가 전쟁과 가난을 겪은 세대라는 점에서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는 가치관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다만 과거의 생활 방식과 현재의 소비 문화가 달라진 만큼, 공공장소 이용에 대한 사회적 기준 역시 변화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논쟁은 특정 인물을 향한 비판을 넘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 환경 속에서 ‘개인의 절약’과 ‘타인에 대한 배려’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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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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