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기다림' 패닉 콘서트,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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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6일, 오후 11:29

(MHN 홍동희 선임기자) '달팽이'의 느릿한 걸음이 아니었다. 20년 만에 돌아온 전설적인 듀오 패닉(이적, 김진표)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고 즉각적이었다.

26일 오후 4시, 예매처인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와 'NOL 티켓'을 통해 오픈된 단독 콘서트 ‘2026 패닉 콘서트 "PANIC IS COMING"’의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 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1990년대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이들의 파급력이 2026년 현재에도 여전히 굳건함을 입증한 셈이다.

두 사람이 '패닉'이라는 온전한 이름표를 달고 단독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팬들의 기약 없는 짙은 갈증만큼이나 무대를 준비하는 멤버들이 느끼는 벅찬 감정도 남달랐다.

예매에 앞서 이적은 자신의 SNS를 통해 "헤아려보니 딱 20년 만이더라. 처음부터 끝까지 패닉으로 가득 찬,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빛나는 시간을 만들려 한다"며 "진표와 저에게도 이 공연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소감을 전했다. 김진표 역시 "작년의 어느 날, 적이 형과 마주 앉아 '우리, 공연 할까?'라고 했고, 그날 이후 패닉은 제게 다시 설렘이 됐다"며 "무려 20년 만의 무대다. 몹시도 패닉스러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1995년 데뷔한 패닉은 '달팽이', '왼손잡이', 'UFO',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등 시대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노랫말과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청춘의 불안과 일탈, 그리고 깊은 위로를 노래했던 이들의 음악은 세대를 넘어 지금의 리스너들에게도 유효한 울림을 준다. 그렇기에 이번 20주년 완전체 공연은 단순한 '추억 팔이'를 넘어, 현재 진행형 아티스트로서 패닉의 진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한번 가요계에 '패닉 신드롬'을 예고한 이번 콘서트는 오는 4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LG아트센터 서울(LG SIGNATURE 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평일(목·금)은 오후 7시 30분, 주말(토·일)은 오후 5시에 전설의 귀환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뮤직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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