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김명희로 살겠다" 선언… 죽은 여자의 귀환 ('붉은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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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7일, 오후 08:48

(MHN 박선하 기자) 김단희(박진희)가 스스로 ‘죽은 사람’이 되기를 택했다. 그는 언니의 이름으로 살아가겠다는 선언과 함께 아델가에 입성하며 복수극의 막을 올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에서는 김단희가 김명희(박진희)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언니의 장례를 치른 뒤, 김단희는 유골함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이를 본 정윤정(하재숙)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면서 경악했지만, 김단희는 "내가 죽고 언니가 사는거야. 이게 원래 정해진 운명이었을거야. 이 순간부터 김명희가 되서 김명희의 시간을 살거야"라고 담담히 답했다.

그는 정윤정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 사람들한테서 언니를 빼앗기고, 언니의 억울함을 밝힌 증거도 빼았겼어"라며 "싸워서 지킬거고, 싸워서 모두를 지옥에 던져버릴거야. 나 역시 지옥에서 뒹굴더라도"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스스로 '죽은 사람'이 되기로 한 것.

이후 김단희는 김명희의 아이를 안고 박태호(최재성)의 집으로 향했다. 그의 모습을 본 오정란(김희정)과 송근태(이명호)는 "귀신이야"라며 기겁했다. 오정란은 "죽은 년이 어떻게 여기를 와? 넌 죽었다고"라고 소리를 쳤고, 김단희는 "그래요 죽었죠. 죽은 여자가 살아서 돌아왔어요. 당신을 위해서"라고 차분히 맞섰다.

그러면서 김단희는 박태호에게 "도와주세요. 제가 기억을 잃었어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처음 김단희를 본 박태호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지만, 김단희는 "힘 없고 기억을 잃은 제가 사모님을 상대할 수 있는 길을 당신 하나 뿐이었어요. 사장님 곁에서 이 아이를 지킬 수 있게만 해주세요"라고 설득했다.

고심 끝에 박태호는 "오늘부터 이 집에서 지내도 좋아. 내 아들의 엄마로"라고 김단희를 받아들였다. 그는 오정란에게 "다시는 내 아들한테 명희한테 손대지 않는게 네 아이한테 좋을거야"라고 경고를 남겼다. 

아델가에 입성한 김단희는 오정란을 보며 다시 한 번 복수를 결심했다. 그는 "당신은 그 무엇도 가질 수 없을거야. 내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빼앗을테니까. 언니를 죽인 당신의 욕망을 짓밟아 버릴거니까"라고 생각했다.

또 그는 박태호를 보면서 "당신이 언니를 속이고 이용했던 것처럼, 나도 당신을 속이고 이용할거야. 당신의 쓰임이 다 하고 나면 당신 곁엔 아무도 없겠지. 당신도 그렇게 죗값을 치르게 할거야"라고 다짐했다.

방송 말미에는 20여 년이 흐른 2019년이 그려졌다. 김단희는 국제보석 감정사로 활동하며 아델의 이사로 재직 중이었고, 정윤정은 그의 비서로 곁을 지켰다.

훌쩍 자란 박민준과 백진주, 강다빈, 최유나의 모습도 공개되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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