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채윤에게 '미스트롯4'는 가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한 번의 도전으로 남았다. 매 순간 쏟아낸 노력은 만족감과 성취감으로 이어졌고,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내는 계기가 됐다. '미스트롯4'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채윤, 앞으로의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여정을 완성해가고 있다.
채윤은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 경연을 마무리한 뒤 MH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와 경연을 거치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매 라운드마다 마주했던 고민과 도전,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얻은 자신감까지 솔직하게 풀어내며 한층 깊어진 가수로서의 현재를 보여줬다.
지난 2009년 솔로 가수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채윤은 17년 동안 트로트 외길을 묵묵히 걸어오며 자신만의 색을 지켜왔다. 오랜 시간 홀로 무대를 책임져온 그에게 '미스트롯4'는 새로운 방식의 도전이었다. 처음으로 팀전을 경험하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합동 무대를 꾸미는 과정은 낯설면서도 신선한 자극이 됐고,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의 힘과 음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을 깨닫는 순간이 됐다.
"팀전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 거라 '이런 게 진짜 단체 팀이구나'라고 많이 느꼈어요. 혼자 꾸미는 무대와는 다르게 팀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커서 정말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팀에서 뒤처져 보이지 않으려고 스스로 더 채찍질했죠."
채윤은 처음 경험한 팀전이 부담이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개인 무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책임감과 협업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하며, 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연습량을 늘리고 집중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충분한 마음의 준비 덕분에 실제 경연은 생각보다 힘들기보다 즐거움이 컸다는 채윤. "주변에 경연 경험이 있는 동료 가수들이 많아서 '정말 힘들다, 각오 단단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모르고 가는 것과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가는 것은 정말 다르다"며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대비한 만큼 현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팀원들과 매일 함께 모여 연습하고 호흡을 맞췄던 시간들 자체가 채윤에게 즐겁고 신선한 기억으로 남은 이유도 컸다. 처음에는 완성될 수 있을지 의심이 들 만큼 막막했던 무대가 점차 형태를 갖춰갔고, 반복되는 연습 속에서 팀워크가 자연스럽게 생겼다는 것.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도 단합이 잘 됐고, 경험 많은 팀원들과 함께하며 무대의 흐름과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매일 모여 연습하는 그 시간들이 정말 재밌었어요. 처음에는 '이게 과연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렇게 해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걱정도 했죠. 그런데 연습을 계속하면서 점점 맞아가더라고요. 3주 정도 연습하고 무대에 섰을 때는 '이게 되네', '우리가 해냈다'라는 성취감이 크게 들었어요.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팀원들에게 배울 점이 많아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본선 3차 메들리 팀 미션에서는 채윤을 비롯해 윤윤서, 이소나, 적우, 김혜진이 함께한 팀 '뽕진2'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무대를 펼쳐냈고, 각자의 출중한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가수 손빈아가 스페셜 게스트로 힘을 보태며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고, 결국 '뽕진2'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채윤은 당시 '뽕진2' 무대를 떠올리며,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다섯 멤버 모두 보컬 색채와 음색이 뚜렷하다 보니 초반에는 조화를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팀전 특유의 매력 속에서 점차 합을 맞춰가며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손빈아의 역할이 큰 힘이 됐고, 각자의 개성이 강했던 팀이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냈다는 점에서 성취감도 컸다고 전했다.
"다들 보컬적으로 각자 색깔이 정말 강한 팀이었어요. 처음에는 개성도 강하고 음색도 다 달라서 팀으로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팀전의 매력이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각자 색깔이 강하더라도 결국 팀이라는 이름으로 합을 맞춰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부분이 좋았고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채윤은 지난 경연 여정을 돌아보며 무대마다 새로운 배움을 얻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고, 현재에 머무르기보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채윤이다.
나아가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새로운 도전에 열린 자세를 강조했다.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가수로서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요. 저는 뭐든 새로운 도전에 항상 열려 있어요. 늘 끊임없이 연습하고 있고요. '채윤은 이런 가수다'라고 정형화되기보다는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장해 나가고 싶어요. 결국 계속 배우고, 도전하고, 시도하고, 노력해야 하는구나 느꼈어요. 저는 계속 머무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어느 순간에도 쉽게 만족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제이제이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