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빗속 열창부터 남희석의 세발낙지 먹방까지 ‘흥 폭발’ ('전국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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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1일, 오후 01:25

(MHN 김설 기자) 전라남도 영암군의 뜨거운 열기와 풍성한 먹거리가 일요일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제2112회는 ‘전라남도 영암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영암군민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초대 가수들의 명품 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오프닝은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화려하게 열었다. 최수호는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버건디 컬러 슈트를 입고 등장해 시작부터 남다른 센스를 발휘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 ‘조선의 남자’를 선곡해 전매특허인 탄탄한 가창력과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도중 흩날리는 빗방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를 뽐내 ‘트로트 대세’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우비를 입은 채 자리를 지킨 관객들은 최수호의 열정에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화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MC 남희석은 영암의 풍성한 인심에 감동을 금치 못했다. 무대 위에 영암의 명물 세발낙지와 갈비가 한상 가득 차려지자, 남희석은 현지 방식대로 세발낙지를 통째로 시식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낙지를 한입 크게 먹은 뒤 말을 잇지 못하던 남희석은 이내 엄지를 치켜세우며 “세발낙지가 정말 보들보들하다. 낙지와 갈비가 이렇게 잘 어울린다는 게 놀랍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영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정한 보양식”이라며 지역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암군 편은 유독 젊은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대학 유도부 청년들은 건장한 피지컬을 자랑하며 무대에 올라 ‘전국노래자랑’의 마스코트인 거구 스태프와 즉석 피지컬 대결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U&I’를 부른 대학 새내기,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로 무대를 뒤집어놓은 청년 듀오 등 MZ 세대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이어졌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한 참가자는 민요 ‘남원산성’을 구성지게 소화해 관객들의 어깨춤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미용업에 종사하는 자매 참가자가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영암의 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최수호의 오프닝에 이어 선배 가수들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은 ‘약장수’ 무대로 관객들과 호흡했고, 최수호와 함께 ‘홍도야 울지 마라’ 듀엣 무대를 선보여 세대를 초월한 케미를 발산했다. ‘효녀 가수’ 현숙은 ‘푹 빠졌나 봐’로 관록의 무대를, 소리꾼 출신 박민주는 ‘에루화 인생’으로 품격 있는 가창력을 뽐냈으며 이어 김용빈이 무대를 닫았다.

한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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