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52억 나물 명인 고화순, ‘나물 80%’ 건강 밥상 공개 ('알토란')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01일, 오후 05:47

(MHN 김설 기자) 나물 하나로 연 매출 252억 원(2025년 기준)을 기록한 대한민국 유일의 나물 명인 고화순이 선조들의 지혜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최고의 나물 밥상을 전격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N ‘알토란’은 ‘집밥의 재발견 - 정월 대보름 한 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나물 명인 고화순과 전 청와대 총괄 셰프 천상현이 출연해, 나물에 인생을 바친 명인만의 독보적인 레시피와 보관법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 데니안은 명인의 특별한 집밥을 확인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직접 방문했다. 이상민은 “산속에 계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파트에 사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지만, 집 안으로 들어서자 곧 반전이 펼쳐졌다. 주방을 가득 채운 냉장고만 무려 4대에 달했던 것.

냉장고 안에는 명인답게 전국 팔도에서 온 나물들이 가득했다. 명인은 제철 나물을 신선하게 유지하는 비법으로 “데친 나물을 물기를 꽉 짜서 냉동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데친 후 물과 함께 넣고 냉동해야 섬유질이 파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급속 냉동고가 없으므로, 200g씩 소분해 단시간 내에 얼리고, 물과 함께 얇게 펴서 보관하는 실질적인 팁을 전수했다.

데니안이 “설마 나물만 드시는 건 아니죠?”라고 묻자 명인은 “식단의 80%를 나물로 채운다. 고기가 20%라면 나물은 무조건 80%”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명인은 생소하지만 귀한 식재료들을 소개했다. ‘개두릅’이라 불리는 음나무순은 두릅보다 향이 진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인데, 이를 들기름에 볶아 맛본 데니안은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하다. 처음 먹어보는 신세계”라며 감탄했다.

특히 재배가 불가능해 오직 산에서 직접 채취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까치버섯’이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술렁였다. 고무처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이 버섯은 “돈이 있다고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그 귀함을 더했다. 또한 우산을 펼친 듯한 모양의 ‘고깔 나물(우산 나물)’ 역시 독보적인 향으로 명인의 칭찬을 받았다.

이날의 백미는 고화순 명인만의 정성이 담긴 나물 밥상이었다. 명인은 어릴 적 어머니가 장사하러 가시기 전 늘 끓여주셨다는 ‘고사리 콩가루국’을 선보였다. 고사리를 자르지 않고 길게 넣어 끓인 이 국은 무의 시원함과 콩가루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별미였다. 데니안은 “고사리가 국수처럼 길어 식감이 쫄깃하고 마치 고기를 씹는 것 같다”며 연신 국물을 들이켰다.

여기에 당일 아침 수확한 신선한 취나물과 음나무순을 곁들인 ‘삼색나물 복쌈’까지 더해지며 완벽한 정월 대보름 한 상이 완성됐다. 명인의 집 한편에는 나물 연구를 위한 헛개나무, 느릅나무, 계피, 황기 등 각종 한약재가 가득해 그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데니안은 “고기가 전혀 필요 없는 단백질 폭탄 식단”이라며 건강한 포만감을 표현했다.

한편 ‘알토란’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알토란’ 방송화면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