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개그맨 박영진이 전국의 아내들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1일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두분토론' 콩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남하당' 대표 개그맨 박영진과 '아당당' 대표 개그우먼 김영희는 '부부에게 집안일이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먼저 박영진은 "남편은 하늘이다! 안녕하십니까, 남하당 대표 박영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내들이 집안일 많이 한다고 투덜투덜대는 자체가 문제다. 투덜댈 게 뭐가 있냐.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빨래는 세탁기가 다 해주잖아"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아내가 왜 아내인 줄 알아? 남편이 얘기하면 '아, 네' 해야 하니까 아내다"라고 말해 야유를 받았다.
박영진은 남편들의 불만을 대변하며 "남편들 퇴근하고 신발 벗으려고 하는데 아내들은 분리수거부터 시킨다"라며 "그래 뭐, 해줄 수 있다. 근데 분류하다 우유 같은 거 처리 안 해놔서 다 묻는다. 그래도 분리수거 다 하고 집에 돌아가면 한다는 소리가 뭐, '음쓰?'(음식물 쓰레기 버려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없는 시간에 쓰레기 버릴 시간이 그렇게 없었냐"라며 "나 때는 여자가 '음쓰'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은 남편이 '나 장사하게 친정 가서 돈 가져와'라고 하면 '음쓰요'라고 할 때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당당' 대표 김영희는 "남편들 집안일 안 한다. 할 얘기가 없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했다. 이어 "주말에 청소하겠다고 창문 열면 남편들 벌떡 일어난다. 청소를 함께 하려나 하면 몇 걸음 안 가서 소파랑 한몸이 된다"라고 전했다.
김영희는 "도와주긴 한다. 내가 청소하면 왼쪽 발, 오른쪽 발 들어주고 하는 것"이라며 "청소는 기대도 안 한다. 어지르지나 말아야지. 청소 중에 '탁탁' 소리가 난다. 손발톱 자르는 소리다. 온 사방에 다 튀겨 놓는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화장실에선 더 최악이다. 어떻게 세수를 하길래 온 사방에 물이 다 튄다. 대단한 흠뻑쇼 나셨다"라며 "변기가 더 심하다. 온 사방에 비타민 노란 음료가 다 튀어 있다. 앉아서 볼일 봐라"라고 호통을 쳤다.
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개그를 통해 웃음을 주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