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1등들’ 울랄라세션 박승일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1등들’ 3회에서는 지난 주 1등에서 5등을 차지한 가수들의 맞짱전이 펼쳐졌다.
이날 부전승 김기태를 제외하고 2등부터 5등을 차지한 허각, 이예준, 손승연, 울랄라세션이 1:1 맞대결을 펼쳐야 했다. 2등을 한 허각은 먼저 대진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그는 “‘슈퍼스타K’와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들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1등들’의 시청률을 위해 집안 싸움을 결정했다”라며 ‘슈퍼스타K’ 시즌3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을 선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허각은 야다의 ‘진혼’을 선곡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미묘한 신경전 속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앞서 퍼포먼스 무대와 달리 차분한 복장, 차분한 포즈를 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RA.D의 ‘엄마’를 선곡한 것. 박승일은 “제가 여태까지 무대하면서 가장 많이 떨었던 무대인 것 같다. 이 곡만큼은 완벽하게 부르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허성태는 울랄라세션의 무대를 보고 오열했다. 그는 “저 진짜 펑펑 울었다. 부모님 자체만으로도”라며 “그리고 저는 이 노래 몰랐다. 가사를 집중해서 듣다 보니까 가사가 처음 와 닿는 순간이랑 미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열심히 효도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사실은 해도 해도 부족한 게 효도다. 뭐를 더 드려도 그걸 얼마나 더 누리실 수 있을까. 물론 편안히 계시지만 효도를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무엇보다 울랄라세션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발라드를 선곡한 바. 김명훈은 “우리 리더 형의 어머니가 좀 많이 안 좋은 상황에 계신다. 제가 아는 형은 살갑게 못 했던 투박한 아들인데, 이 무대로 시원하게 ‘엄마’라고 세게 불러 보고 싶다고 해서 이 곡을 선곡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어려운 곡이라서 선곡을 반대했다. 우리 형을 위해서 꼭 해야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승일은 “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으시기 때문에 집에서 온전히 TV 밖에 볼 수 없다. 저희 아버님께서 직접 전화를 걸어 주시지 않으면 전화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어머니가 ‘승일이 요즘 왜 활동 안 하냐고’ 한다. 저희 활동하고 있는데. 이 무대를 어머님이 보시고 ‘아직 우리 아들이 활동하고 있구나. 정말 다행이다’ 저는 그거면 될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박승일은 “근데 이제 어머님이 말씀을 잘 못하신다. 마지막으로 어머님이 저한테 그냥 ‘밥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겠다’ 말 한마디가 그때 그 말을 뜯고 이 노래를 꼭 부족하지만 불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승일은 “너무 긴장이 많이 됐다. 아쉽긴 하지만 후련하다. 많은 분들한테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이라고 전했다.
박승일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린 백지영은 “저는 노래 부를 때 안 울었다. 승일 씨 얘기하는데 내가 울랄라세션 노래를 들으면서 느꼈던 게 이거구나. 승일이가 열창을 하고 ‘엄마’를 목놓아 부르는데 그런 게 음악 안에 녹아 들었구나. 진짜 응원할게요”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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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등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