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종범이 ‘최강야구’ 종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출연해 짠내나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광주 야구장을 찾은 이종범은 “술 한 잔 하시고 환호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지금은 ‘남행열차’인데 예전에는 ‘목포의 눈물’ 불렀다. 술 드시고 불렀다. 그런 것들이 많이 새록새록 기억에 난다”라고 추억을 회상했다.
허영만은 “해태 팬들이 굉장히 극성맞았다. 광주 야구장에 경상도 팬들이 오면 ‘왐마 너 어디서 왔냐’고 했다”라고 했고, 이종범도 “맞다”고 수긍했다.

이종범은 광주 야구 선수들의 단골 식당으로 안내했다. 곰탕을 기다리는 동안 허영만은 “근데 요즘 운동 안하시잖아요?”라고 근황을 물었다.
이종범은 현역 은퇴 후 LG트윈스, KT위즈에서 코치로 활동한 후 ‘최강야구’ 감독으로 출연했지만, 시청률 부진에 시달린 끝에 지난 2월 초에 종영됐다.
이종범은 “’최강야구’ 하다가 한참 됐는데 제가 하는 과정에서 잘못 돼서 어려움이 있었다. 저는 길게 보고 갔는데 갑자기 종영되는 바람에 지금 설 자리가 없다”라며 “어떻게 선배님 뒤를 따라다닐 수도 없을 거고”라고 토로했다.

또 야구 그만둔 지 벌써 15년째 됐다는 이종범은 “아홉살 때부터 했으니까 지금 45~46년째 야구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는 프로야구 없었다. 아버지가 집 앞마당에 폐타이어 개조해서 좌측에는 김기태, 우측에는 제가 같이 타율 연습했다”라고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김기태와는 같은 동네다. 10m 옆에 살았다. 박재홍과 이대진, 김기태와 이종범, 이순철 이상윤, 김종모까지 집성촌이 있다. 골목에 100m 간격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즐비한 데가 옛날 해태 멤버들이다. 그래서 야구를 잘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근데 밤에 타이어 때리는 소리카 컸을텐데”라고 물었다. 이종범은 “그것까지도 동네 주민들이 민원을 안 넣었다. ‘너는 성공해야 한다’ 어떤 날은 안 때리면 아프냐고 했다. 24시간 중 15시간은 야구를 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야구 인생을 살았던 이종범의 손은 굳은살이 가득했고, 허영만은 “곰발바닥이다”라고 감탄했다.
이때 이종범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손바닥을 보여주며 “이거 손금 보시고 전화주세요. 내 인생이 잘 안 풀린다.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지 조언 좀 해달라”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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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