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슈타인 "김대명과 2인 1역, 팬 글 보고 이종필 감독이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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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3월 03일, 오후 08:59

배우 김대명과 원슈타인(오른쪽)이 3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극장의 시간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극장의 시간들'은 관객, 감독,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영화적 재미는 물론 극장이라는 장소가 지닌 예술적·사회적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극장과 영화의 미래에 대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제시해 더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026.3.3 © 뉴스1 권현진 기자

가수 원슈타인이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가운데, 김대명과 같은 배역의 젊은 시절을 맡아 연기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원슈타인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앤솔러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캐스팅 비화가 있다며 "나는 감독님께서 김대명 선배님과 닮은 사람을 찾다가 어떤 팬이 블로그에 올린 글에 원슈타인이라는 아티스트가 너무 닮았다는 글을 올려주신 걸 보고 찾아봐 주시고 나를 만나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야기 속에 인물이 겪는 것들이 이해가 잘 안 가면서도 내가 경험해 본 것과 너무 비슷하고 끌려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즐거웠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며 소감을 전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러지 영화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작품으로, 극장을 단순한 영화 관람의 물리적 공간을 넘어 함께 모이고, 보고, 꿈꾸는 장소로 확장된 의미를 담아냈다.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관람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는 2000년 광화문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 신기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배우 김대명,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출연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인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영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린이 배우들과 감독의 이야기로, 배우 고아성이 감독 역할을 맡았다. 또 마지막 에피소드인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은 오랜만에 광화문의 극장에서 재회한 중년 여성들의 꿈 같은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양말복, 장혜진, 김연교, 권해효, 이주원, 문상훈이 출연했다.

한편 '극장의 시간들'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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