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확정' 야구여왕, 골절 부상 투혼부터 인생 송구까지… 눈물의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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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3일, 오후 11:22

(MHN 김설 기자) 채널A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의 추신수 감독이 치명적인 주루 실책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이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일 방송된 ‘야구여왕’ 최종회에서는 통산 성적 4승 3패를 기록 중인 블랙퀸즈와 강력한 타선의 히로인즈가 벌이는 최종 8차전 경기가 공개됐다.

이날 3회 말까지 9:7로 뒤처지던 블랙퀸즈는 4회 말 무사만루라는 완벽한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선수가 땅볼 타구에도 루로 뛰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포스아웃됐고, 더그아웃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를 지켜본 추신수 감독은 “아무리 선수 편에서 생각해도 이해 불가”라며 “파울 여부를 왜 본인이 판단하나”라고 극대노했다. 이대형 주루 코치 역시 “미치겠네, 왜 안 뛴 거야?”라며 대충격을 호소했다. 결국 추신수 감독은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잠시 자리를 이탈하기에 이르렀다.

팀이 벼랑 끝에 몰리자 ‘에이스’ 김온아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김온아는 눈물을 쏟는 송아와 흔들리는 장수영 등 팀원들을 소집해 "지금 게임이 끝난 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닌데, 게임 중에 혼자 울고 자책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어 김온아는 “우리 다 잘하고 있고, 실책 줄여나가면 점수 좁혀갈 수 있어. 역전 승도 했었잖아. 지금까지 연습한 게 아깝잖아"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장수영 또한 "다시 하자, 올리자, 이기자. 아직 안 끝났잖아"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올렸다.

이에 자극받은 선수들은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였다. 좌익수 이수연은 간발의 차로 포구에 실패했으나, 곧바로 조정 선수 출신다운 ‘파워 송구’를 뽐내 태그아웃을 성공시켰다. 이를 본 이대형 코치는 “위장 수비냐, 인생 송구다”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또한 손가락 골절 부상에도 출전을 강행한 주수진의 ‘슈퍼 캐치’와 슬럼프를 극복한 김민지의 안타 출루가 이어지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 장수영, 송아, 김온아 등 새로운 야구 스타를 발굴한 ‘야구여왕’은 팬덤 ‘까망이’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시즌 2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의 지도 아래 원팀으로 성장한 블랙퀸즈의 서사는 프로야구 비시즌 최고의 킬링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현재 시즌 2를 함께할 새로운 선수단을 공개 모집 중이며, 운동선수 출신이라면 종목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사진=채널 A ‘야구여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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