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연휘선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중심으로 홀 지배자가 된 가수 존박까지 '백사장3' 팀이 완전 음식부터 서빙까지 완전체 수준의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사장3'에서는 '한판집' 백종원, 이장우, 존박, 권유리, 윤시윤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장사 4일 차를 맞았다.
이날 '한판집'은 역대 최고 매출을 목표로 신메뉴를 선보였다. 바로 '보쌈'. 백종원은 김치에 수육고기를 싸먹는 한국식 보쌈을 현지에 맞게 '한판' 요리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위해 물에 삶이 않고 오븐에 구운 '겉바속촉'의 고기와 잘 절여진 무생채, 매콤새콤한 오징어새우초무침, 엔다이브와 배추, 양배추 등 각종 쌈 채소들, 오이무침과 샐러드 그리고 특제 새우젓과 쌈장까지 모두 그리들 한판에 보기 좋게 남긴 '보쌈 한판'이 완성됐다.

새로운 메뉴인 만큼 먹는 방법 설명도 중요했다. 이에 백종원은 "설명을 잘해야 한다"라며 "보쌈, 쌈은 복을 먹는다고 하지 않나. 그 먹는 재미를 알려줘야 한다"라며 홀 담당 직원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실제 보쌈 한판을 본 현지인들은 나름의 코스 요리가 한상에 나오는 구조에 신기해하는가 하면, 글로 된 설명을 보고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직원들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홀마스터 존박을 필두로 '백사장3' 새 멤버인 윤시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쌈' 방식을 설명했다. 윤시윤은 직접 손에 장갑과 젓가락을 들고 쌈 시범을 보이며 손님들에게 첫입을 권했고, 존박은 '백사장' 시리즈의 '홀마스터'답게 출중한 언어 능력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백종원이 구성한 맛과 존박을 필두로 자세한 설명, 3개 시즌에 걸쳐 안정적인 식당 운영 능력이 합쳐져 '백사장3'의 신메뉴 '보쌈 한판'은 점심 첫 장사부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이에 힘입어 최고 매출을 위한 목표치 80인분 판매의 절반인 40인분을 점심시간에 순식간에 팔아치울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도 개선이 이어졌다. 존박은 "문제 없었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평상 좌석이 안 나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창가 앞 테라스석을 평상으로 꾸몄던 상황. 그러나 좌식 문화가 불편한 프랑스 현지인들이 평상 좌석을 기피했고, 그 결과 해당 자리만 남아도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백종원은 곧바로 "그럼 테이블 석으로 바꾸자"라고 결단을 내리며 방석 3개로 꾸몄던 평상 자리를 2인용 테이블 4개의 8인석으로 확보했다.
기세를 몰아 이어진 저녁 장사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3팀이 입장하며 순조로운 영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피크타임이 되도록 추가 손님이 등장하지 않았다.
위기감을 느낀 백종원은 이번에도 빠르게 대처했다. "지금 해보자, 막걸리 빵, 뭐라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며 저녁 디저트 메뉴로 추가한 막걸리 빵 찜기를 행인들이 볼 수 있는 창가 앞에 배치했다. 또한 그는 보쌈 고기를 써는 위치 역시 창문 앞으로 변경한 뒤 일부러 칼을 가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행인들을 의식하지 않는 척 계산된 행동이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윤시윤이 "코레안 레스토랑"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존박이 한번 더 편안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안내하며 추가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존박은 아들에게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는 가족 손님의 말을 불어로도 이해하며 막힘 없이 안정적인 서빙을 보여줬다.
백종원을 필두로 이장우가 합세한 주방팀이 안정적인 신메뉴를 만들어 내고 존박을 중심으로 권유리와 새 멤버 윤시윤까지 홀 팀이 서빙까지 끊김 없이 테이블 회전을 유도했다. 3개 시즌에 걸쳐 '백사장' 팀의 장사 능력이 완숙기에 접어든 모습이 안정감을 선사했다.
물론 방송 말미 백종원 대표는 "막걸리 빵 반죽이 덜 됐다"라며 2차 가열을 하고도 어두운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예고 영상에서 막걸리 빵에 재도전하는 모습이 4일 차 저녁을 딛고 새로운 메뉴에 도전하는 과정을 짐작하게 만든 바. '백사장3'에서 보여줄 한식의 세계 밥장사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