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신인' 김수호, 따뜻한 로봇 '레온'과 작별… 뮤지컬 '로빈' 성료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04일, 오후 01:50

(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5년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뮤지컬 배우 김수호가 또 하나의 웰메이드 캐릭터를 남기며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수호는 지난 28일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열린 뮤지컬 '로빈'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2월 1일 개막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진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극 중 김수호가 연기한 역할은 '로빈'과 '루나'의 벙커를 살뜰히 가꾸는 수다쟁이 로봇 '레온'이었다. 그는 자칫 평면적이고 건조할 수 있는 기계라는 설정 속에 자신만의 따뜻한 정서를 자연스럽게 불어넣었다. 매 무대마다 미세한 제스처와 시선 처리까지 세밀하게 계산해 낸 그의 연기는 관객들로부터 "이질감 없는 완벽한 로봇 연기"라는 값진 호평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수호는 "'레온'이라는 인물을 만날 수 있어 큰 행운이었다"며 "공연 내내 함께 울고 웃어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나 또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극 중 대사를 인용해 "'잘했어, 레온!'처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지난 2025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제이슨'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수호는, 이번 '로빈'을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신예의 쉼 없는 행보는 계속된다. 김수호는 오는 3월 31일 개막하는 뮤지컬 '디아길레프'에 합류해 곧바로 관객들과 만난다. 디아길레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발레 뤼스의 수석 무대 디자이너인 '브누아' 역을 맡아, 로봇 '레온'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매력으로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사진=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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