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키즈들의 ‘롤모델’... 송가인, 세대 관통한 ‘정통 트롯의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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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4일, 오후 06:39

(MHN 김설 기자) 가수 송가인이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와 2030 세대의 호응을 넘어, 이제는 오디션 무대에 오르는 유소년 참가자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트롯 여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현역가왕3’, TV CHOSUN ‘미스트롯4’ 등 트롯 오디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수많은 유소년 참가자가 송가인의 곡을 경연곡으로 선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미스트롯1’ 우승 이후, ‘미스트롯2’ 김지율을 시작으로 ‘미스트롯3’ 빈예서·구민서·노규리, ‘미스트롯4’ 배서연에 이르기까지 송가인의 노래는 무대 위 단골 메뉴가 됐다.

또한 ‘현역가왕3’ 이수연, ‘무명전설’ 홍승현 역시 송가인의 곡을 열창하며 세대와 프로그램을 초월한 선곡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송가인의 노래를 부를 당시 평균 나이는 약 12세다. 공교롭게도 송가인 역시 초등학생 때부터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유소년 참가자들에게 그는 단순한 스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정통’이라는 뿌리를 지켜 정상에 오른 송가인의 행보가 같은 출발선에 선 아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된 셈이다.

송가인의 곡은 정통 트롯 특유의 한과 그리움이 짙을 뿐만 아니라,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고난도의 창법과 발성을 요구한다. 따라서 유소년 참가자들에게 송가인의 노래는 자신의 실력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시험대’인 동시에, 아티스트를 향한 존중을 담은 선택으로 풀이된다.

송가인의 영향력은 단순한 인기 체감을 넘어 상징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악 전공자로서 전통 음악과 대중음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그는 최근 히트곡 ‘가인이어라’가 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되는 경사를 맞았다. 이는 트롯이 특정 세대의 전유물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도 다뤄질 만큼 보편적인 장르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전통에서 출발해 대중성과 교육적 가치까지 아우른 송가인은 이제 유소년들에게 ‘히트 가수’를 넘어, 다음 세대가 참고하고 도전해야 할 하나의 ‘기준점’이 됐다. 세대를 건너 사랑받는 이름 ‘송가인’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어 트롯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사진=TV CHOSUN ‘미스트롯’, MBN ‘무명전설’, ‘현역가왕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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