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수진 기자) 어린 아이와 함께 사는 개가 입질이 심할 때 보호자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4일 방송된 채널A의 ‘개와 늑대의 시간 2’에서는 3기 늑대 2호 가족의 일상이 방송됐다.
늑대 2호의 가족은 말티푸(말티즈와 푸들의 혼종)와 푸들 견종 등 두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 두 마리의 개를 키우는 부부 보호자들은 이 개들에 대해 ‘상전 중에 상전’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가족의 일상이 보여졌는데 금슬이 좋은 이 부부는 결혼한 지 4년차가 됐고 두 마리의 개를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살고 있었다.
이중 둘째견은 문밖에서 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심하게 짖으며 경계했고 보호자들이 외출하면 매우 불안해하며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짖어대다가 결국 나중에는 하울링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강형욱은 이를 보고 둘째견의 이 모든 행동에 대해 보호자들이 자신의 소리를 듣기를 바라고 하는 행동이며 이렇게 해도 듣지 않을 때는 결국 소변까지 보게 된다고 말했다. 둘째견은 소변에 대변까지 봤고 그 변을 방 여기 저기 흩뿌리기도 했다.
둘째견은 유기됐다가 구조된 개였는데 전 주인 부부가 이혼을 한 뒤 둘째견을 집 안에 방치한 채 한달여 동안 방치한 참혹한 사연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보호자들은 둘째견이 “갇히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 않았을까”라고 그 이유를 헤아렸다.
반면 얌전했던 첫째견은 장난감 공만 입에 물면 난폭해지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줬다. 첫째견은 보호자들이 갖고 있는 공을 달라고 하면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 거리며 입질을 하기도 했다.
첫째견은 옷을 입힐 때, 발톱을 자를 때, 귀청소를 할 때 등 만지기만 해도 이빨을 드러내고 입질을 하려고 하는 큰 문제를 갖고 있었다. 미용을 맡길 때는 이른 바 ‘사나움비’를 추가로 내야 하는 고충이 있다고 보호자들은 고백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 집에는 어린 아들이 있었음이 밝혀지자 현장은 탄식이 쏟아졌고 아들과 첫째견이 마주칠 때마다 불안함이 감돌았다. 아들과 첫째견은 절대로 함께 놀지 않는다고 보호자들은 말했지만 첫째견은 아들을 이미 문 경험이 두 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사나운 개들과 아들, 그리고 부부가 한 침대에서 자는 모습이 공개되자 강형욱을 비롯한 MC들이 경악했다. 강형욱은 “무슨 깡으로 한 침대에서 자느냐”며 놀라워했고 보호자들은 “첫째견은 침대에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으르렁거렸다”고 말했다.
보호자들은 아이와 개들을 분리하려고 켄넬을 사서 들어가게 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지만 개들이 너무 짖어 잠을 잘 수가 없자 결국 한 침대에서 자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이러한 첫째견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영역을 확실히 하려는 것”이라며 물건에 대한 집착 역시 그 물건을 자신의 영역에 놓음으로써 안정감을 얻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리고 이 행동 양식은 고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형욱은 직접 첫째견을 찾았고 둘째를 물려던 첫째견을 막으며 둘이 서로 대치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강형욱은 이내 곧 입질하려는 첫째견 앞을 따라다니며 막았고 이상함을 감지한 첫째견은 입질을 멈추기 시작했다.
이어진 강형욱의 훈련 목적은 첫째견이 아이의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지 않게 하는 것. 그리고 강형욱은 보호자들에게 첫째견과 아들이 철저히 분리되게 하는 것을 요구했다. 방에서 함께 자는 것을 절대 금지했고 그것을 하지 못하면 아예 개를 키우지 말기를 권했다.
그리고 강형욱은 첫째견 같은 개들이 입질을 멈추고 완전히 얌전해지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확실한 원인이 없고 개 특유의 성격이므로 고치기 쉽지 않다고 솔직히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