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故 최진실의 딸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결혼을 발표하며 유산 문제가 다시 화두에 오른 가운데, 외할머니 정옥숙 여사가 '300억 유산설' 등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외할머니가 내 돈 가져갔어요? 최진실 유산 300억 전말'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는 최준희가 과거 "외할머니가 미성년자 시절 내 몫을 건드려 신뢰가 무너졌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세간에 퍼진 횡령 의혹과 수백억 대 자산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진행됐다.
정 여사는 인터뷰에서 "딸이 사망할 당시 금고에 있던 현금성 자산은 약 15억 원 수준이었다"며 "그마저도 고인의 광고 위약금, 소송 비용, 종합소득세 등으로 빠르게 소진됐다"고 밝혔다. 즉, 일각에서 제기된 '200억~700억 원' 규모의 현금 유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남겨진 유산은 잠원동 자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두 채라고. 이 부동산은 최환희, 최준희 남매에게 각각 50% 지분으로 상속되었으며, 정 여사는 지분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여사는 "딸의 유산을 손주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고 싶어 19년 동안 단 한 번도 매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기서 발생하는 월 1500만 원 상당의 임대 수익은 성인이 된 두 남매에게 각각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조성민이 남긴 20억 원대 토지 유산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 여사는 "아이들 명의로 된 부동산이라 각종 세금이 과도하게 발생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세금과 보증금 등 비용을 처리하고 이사를 가게 된 친조부모에게 억대의 돈을 마련해준 뒤, 남은 10억 원을 아이들 통장에 입금했다고 전했다.
정 여사는 "딸을 보내고 나도 같이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면서 "아이들 둘이 내 앞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차마 그럴 수 없었다. 그 정신에 무슨 돈을 챙길 생각을 하겠느냐. 애들 공부만은 끝까지 시키겠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0억, 500억, 700억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억울했다. 내가 보지도 못한 돈이다. 내가 죽으면 이 이야기를 알아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적어도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최준희, MBC '무릎팍도사', 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