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의 '황태자' 티모시 샬라메(30)가 거침없는 발언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고전 공연 예술인 발레와 오페라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이 화근이 됐다. 흥행 가도를 달리는 '대세' 배우의 솔직함일까, 아니면 도를 넘은 오만함일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CNN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샬라메는 선배 배우 매튜 맥커너히와 영화 산업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스트리밍 시대의 변화를 언급하던 중 터져 나왔다.
샬라메는 "나는 사람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는 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라며 "더 이상 아무도 관심이 없는 발레나 오페라 같은 곳에서 '이걸 계속 살려야 한다'는 식으로 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어 관계자들에게 존중을 표한다면서도 "방금 시청률이 14센트 떨어졌다"는 뼈 있는 농담을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은 들끓었다. 고전 예술을 '아무도 관심 없는 분야'로 치부하며 낮춰봤다는 지적이 쏟아진 것. 네티즌들은 "솔직히 머리 텅텅같다", "문화적 소양의 부재를 드러낸 것", "말을 아껴야 할 때"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한편, 일각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현실을 정확히 짚은 것"이라며 옹호하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샬라메의 '입'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영화 '마티 슈프림' 홍보 당시 자신의 연기를 두고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 "내 커리어 최고의 연기"라고 자화자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코미디언 첼시 핸들러는 팟캐스트를 통해 "스스로 얼마나 연기를 잘하는지 떠드는 걸 듣는 건 쉽지 않다. 저렇게 자신을 치켜세우는 배우는 처음 본다"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상식에서 말론 브란도 등 전설적인 배우들을 언급하며 "나는 위대함을 추구한다"라고 말한 소감 역시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하다'는 비판과 '젊은 배우의 패기'라는 시선이 엇갈렸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샬라메가 현재 할리우드의 대세임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그는 현재 유명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와 1년 넘게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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