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김나연 기자] 배우 오현경이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딸이 겪었을 고충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6일 '정시아 아시정' 채널에는 "정시아 16년 지기 찐친 '오현경' 언니와 만났어요 정시아·오현경의 진짜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시아는 오현경과 만나 육아 토크를 나눴다. 그러던 중 오현경은 "서우가 나한테 편지, 엽서를 썼다. 서우 그림 진짜 잘 그린다. 침대 머리에 이렇게 딱 꺼놨다. 우리 채령이거는 안 놔두고"라고 정시아 딸 서우의 뛰어난 그림실력을 언급했다.
이에 정시아는 "지금 딸이 더 미국에서 좋은 대학에서 미술 전공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고, 오현경은 "(딸이) 그림을 안 그린다. 우리 채령이가 서우때문에 그림을 접었다. '엄마 서우가 저 정도인데'하면서. 채령이가 서우한테 한번 물었을거다. '이거 밑그림 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하는거야?' 그랬더니 그렇대. '그림은 서우같은 애들이 하는것 같아'라더라. 그러더니 그림은 안하고 자꾸 이상한거 한다. 뜨개질 배우고 있고"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정시아는 "제가 채령이한테 배웠는데 자기를 공항 들여보내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는거다 엄마가"라고 오현경 딸 채령이의 유학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오현경은 "눈물나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정시아는 "저는 되게 쿨한 엄마라고 생각했다"고 놀랐고, 오현경은 "그걸 그렇게 보낼때까지는 유치원때부터 5학년때까지 매해년마다 캠프도 보내보고 친척집에도 보내고 홈스테이도 다 해보고 몇년을 거쳐서 해보고 보내겠다고 (유학을) 결심한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말도 안 통하고, 말이 안 통해서 불이익 당하는 거 뭐 이런것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부모랑 떨어지잖아. 또 원래 영어를 잘했으면 몰라도. 두번째는 어떨땐 화나면 '너 이게 얼마나 비싼줄 알아?' 하는데 어느날 내가 깨우쳤다. 자라는 성장 과정을 못 보면서 어떻게 돈으로 환산을 하냐. 너무 부끄러웠다. 자식은 혼자서 부모 없이 크는데. 그래서 내가 너무 많이 울었다. 그것도 내가 결정해서 보낸거잖아. 너무 부끄러웠다. 자식을 키우면서 돈으로 어떻게 계산을 해. 내가 목놓아 울었다"라고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시아가 "그러면 언니는 만약에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떡할거냐"고 묻자 오현경은 "(유학) 보낸다"고 즉답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이 되면 같이 가고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정시아는 "저도 언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라고 말했고, 오현경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독려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오현경은 지난 2002년 결혼 후 딸 채령이를 낳았지만, 2006년 합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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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시아 아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