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돌파의 기세를 이어가며 11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약칭 '왕사남')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넘긴 지 이틀 만이다. 개봉 33일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흥행 속도 역시 눈에 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는 주말이 거듭될수록 관객 수가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봉 첫 주말 76만 명이던 관객 수는 2주 차 95만 명, 3주 차 141만 명, 4주 차 175만 명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통상 개봉 초반 관객이 몰리고 이후 감소하는 일반적인 추세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천만 돌파 이후에도 흥행세는 이어지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을 넘어 ‘파묘’, ‘서울의 봄’,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주요 흥행작보다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1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작품의 주역들이 직접 적은 ‘6글자 흥행 소감’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에서 인물들이 나무 명패에 이름을 적어 걸던 장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배우와 제작진이 각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장항준 감독은 “왕! 감사합니다!”라고 적었고, 유해진은 “당나귀가 왔소!”라며 극 중 대사를 떠올리게 했다. 박지훈은 “사랑 주신 덕분!”, 유지태는 “천만이 현실로”, 전미도는 “천번 만번 감사”라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혁은 “감사한 마음뿐”, 안재홍은 “마치 꿈만 같아”라는 소감을 남기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폐위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와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누적 관객 수 1100만 명을 넘기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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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