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과 사는 남자’ 배경 영월行… 단종문화제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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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09일, 오후 09:01

(MHN 박선하 기자)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이 된 강원도 영월을 찾는다.

9일 영월군에 따르면 장 감독이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영월을 찾는다.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왕 단종(1441~1457)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지역 정체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열리는 영월의 대표 문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맞물리며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화는 폐위된 뒤 영월로 유배된 16세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 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영월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장 감독은 행사 첫날 영월 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단종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단종문화제 개막식에도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한다.

특히 장 감독은 당초 예정돼 있던 해외 영화제 일정까지 조정하며 이번 행사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배경이 된 영월을 직접 찾아 지역 행사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은 일정상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홍보 영상으로 단종문화제를 응원했다. 박지훈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단종문화제’ 영상을 통해 “소중한 영월에서 내달 단종문화제가 열린다. 단종의 이야기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엄흥도 역을 맡은 유해진과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 등도 영월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이 유배지 영월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마을 사람들을 만나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단종문화제는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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