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은태가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은태는 지난 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초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극 중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그의 발자취를 쫓는 현대의 학자 ‘강배’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조선 초기와 현대를 넘나들며 신분의 한계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간 영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박은태는 노비라는 신분적 한계 속에서도 순수한 열망을 품은 영실의 낙관적인 에너지와, 세상과 단절된 채 과거를 추적하는 강배의 냉소적이고 지적인 몰입감을 탁월하게 대비시키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타국에서 느끼는 고독을 절절하게 담아낸 넘버 ‘그리웁다’를 부를 때는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밀도 높은 감정 표현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관객과 평단은 그를 두고 “캐릭터의 정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역사와 상상을 잇는 가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고 호평했다.
공연을 마친 박은태는 소속사를 통해 “영실과 강배로 무대에서 관객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안고 가셨다면 배우로서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변함없는 애정으로 지지해 주시는 팬들과 동료들께 감사드린다. 언제나 진심을 다하는 무대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은태의 활약은 최근 독보적이다. 그는 뮤지컬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의 스크린 흥행을 견인함은 물론,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주연상을 거머쥐며 최고의 전성기를 입증했다.
이번 ‘한복 입은 남자’ 초연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통해 창작 뮤지컬의 흥행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오는 4월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매 작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그가 차기작에서 어떤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