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해라"...허지웅, 상상 초월 악플에도 덤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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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10일, 오전 10:21

(MHN 김유표 기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자신의 과거 암 투병 사실을 겨냥한 악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한 독자가 보낸 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독자는 "(허지웅) 선생님의 삶이 그리 내세울 것 없지만 남들처럼 비범하다라는 문장이 나를 붙잡아 준 적이 있다"며 "인생의 가장 힘들던 시기에 '내일이 오면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하루씩 미루며 버텨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생님은 누군가의 삶을 구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허지웅은 독자에게 "오늘은 어떤 식으로 죽으라는 메시지가 와 있을까 하다가 선생님의 쪽지를 읽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죽음을 각오했던 순간을 지나 다시 삶의 기쁨을 찾은 사람들을 알고 있다"며 어렵게 메시지를 보낸 독자를 응원했다.

허지웅은 동시에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성 메시지도 언급했다. 허지웅은 "윤어게인 지지자들(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꾸 암이 재발하라는 말을 보낸다"며 "암 환자들은 그런 상상을 이미 수없이 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긁히지는 않는다"고 덤덤하게 심경을 밝혔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논란과 관련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양형 이유로 '고령'과 '전과 없음'을 언급한 점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그를 향해 과도한 사이버 공격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2018년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아 항암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치료를 마친 상태다. 당시 그는 "삶은 버텨내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함께 견디며 끝까지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남겨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사진=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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