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넘을 것"…주지훈X하지원 '클라이맥스', 제목대로 갈까 [종합]

연예

iMBC연예,

2026년 3월 10일, 오후 03:23

'클라이맥스'가 제목 그대로의 흥행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까.


iMBC 연예뉴스 사진


ENA 새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주지훈, 하지원, 나나, 오정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이지원 감독이 영화 '미쓰백'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연출작이자 첫 드라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감독 타이틀을 달고 처음으로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이 감독은 "전에 '비광'이라는 작품을 찍기도 했는데, 개봉이 밀리다 '클라이맥스'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시청자분들께 이렇게 찾아뵐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열과 성의를 다해, 피땀 눈물을 쏟아 만든 작품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는 기획 및 제작 면에서 큰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예산은 물론 편집 형태와 플랫폼도 다르기 때문. 이 감독은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하며 차이를 최대한 줄이려 했다"라고 들려주며 "호흡이 잘 맞는 스태프들과 같이 신을 준비하며 영화만큼의 퀄리티를 만들려 노력했다. 스토리의 기승전결과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만큼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온 신경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첫 드라마를 준비함에 있어 가장 애를 먹은 부분은 각본이었다. "긴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함축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는 이 감독은 "처음부터 '클라이맥스'라는 제목을 짓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제목에 짓눌려 각본을 쓰는 게 쉽지 않더라. 힘에 부쳤고 삶에서 처음 번아웃을 경험하기도 했다. 다만 고통만큼 좋은 이야기가 탄생했다. 엔딩 맛집이라 자부할 수 있다"라고 자신해 기대를 높였다.


이지원 감독의 이름값 만큼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검사 방태섭 역을 맡은 주지훈은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그 이면의 외로움을 동시에 연기할 계획이며, 하지원은 한때 모든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섰던 여배우 추상아로 분해 균열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을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낸다. 여기에 나나와 오정세는 비밀을 품은 정보원 황정원 역과 후계 전쟁의 한복판에 선 재벌 2세 권종욱 역으로 극을 더 다채롭게 꾸민다. 모든 판을 설계하는 WR그룹의 실세 이양미 역에는 차주영이 캐스팅됐다. 우아하면서도 발칙한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장악할 전망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특히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하지원. 하지원은 복귀작으로 '클라이맥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지원 감독님과는 이전에 '비광'이라는 영화를 함께한 적이 있다. 개봉하진 못했지만 그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고,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또 대본을 읽자마자 강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사람과 인간관계 이런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고 있었던 때라 끌렸다"라고 답했다.


주지훈은 "대본이 심플했다. 검사를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도 문맥적으로 이해하기 쉽더라. 또 시원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어 끌렸다"라고 했으며, 나나 역시 "대본이 솔직하고 대담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날 너무 사랑해 주시는 게 느껴져 참여하게 됐다"라고 해 다른 배우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정세는 "나도 사랑해 주셨겠지?"라고 너스레를 떤 뒤, "대본이 어렵지 않았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이 등장하는데도 재밌고 쉽게 읽혀 끌렸다"라고 합류 이유를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스크린엔 '관객'이라는 목표치가 있다면, 안방극장엔 '시청률'이라는 무서운 성적표가 존재한다. 이 감독은 "스코어에서 벗어나보려 드라마로 왔는데, 여긴 시청률이 매주 나오지 않냐. 하지만 배우들에게 기대하는 게 있기 때문에 ENA 역사상 최고의 수치가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외쳐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깜짝 놀란 박경림이 "17.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가 나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목표라는 거냐"라고 되묻자 "못할 게 뭐 있냐"라고 자신해 그가 받을 성적표를 기대케 했다.


한편 '클라이맥스'는 오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