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왕과 사는 남자' 임은정 대표가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답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천만 영화에 등극한 데 이어 10일까지 누적 관객수 1188만 4042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흥행 기세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독립 이후 첫 작품으로 1000만 대박을 터뜨렸고, 사실상 1인 회사와 다름없던 온다웍슺는 SLL 산하 비에이엔터테인먼트(장원석 대표)와 손을 잡고 공동 제작에 완성했다.
다만 최근 MBN '뉴스7'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의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주장을 보도하며 표절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특히 유족 측은 해당 시나리오를 방송사 공모전에도 출품한 바가 있으며, 제작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측은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단호히 선을 그은 상황.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임 대표는 재차 표절 논란에 대해 선을 그으며 내용증명 역시 받은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사전에 참고한 작품 역시 없다고 해명하며 "(사전에 참고한 작품이) 전혀 없다. 원안 단계, 즉 시나리오가 한 줄도 없었을 때부터 시작한 작품"이라며 "합숙을 하면서 각색을 진행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 납득할 만한 게 있다"라며 계약 과정, 회의 과정, 회의록 등의 자료가 있음을 밝히며 "전혀 논쟁의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엔딩 크레딧에 등장한 故 이선균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왕과 사는 남자' 엔딩 크레딧 말미, "제작진은 다음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며 다양한 대상을 언급했다. 강필석, 김희선, 양준모 등 배우들부터 가수 싸이와 영화감독 류승완은 물론 박지훈 팬카페 등 다양한 대상이 등장한 가운데 이선균의 이름도 등장했던 것.
임 대표는 "크레딧의 해당 '감사합니다' 부분은 작품에 참여한 저나 감독님이나 배우님들, 혹은 현장에서 도움받은 분들을 올린다. (올리는 과정에서 서로) 의논을 하지 않는다. 그냥 올리고, 올라왔다. 하고 확인을 한다. 영화를 하며 도움을 받는 것엔 여러 가지가 있지 않겠나. (때에 따라) 가족 이름을 넣기도 한다"라며 "(다만) 개인적인 것으로 올라가기도 해서, 그거에 대해 (감독님과)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 그래서 어떤 의미다,라고 (제가) 이야기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라며 조심스레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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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주)쇼박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