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오정세, 구교환 한마디에 폭주…지독한 열등감

연예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후 05:0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오정세의 연기 향연이 펼쳐진다.

(사진=JTBC)
내달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11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황동만(구교환 분)의 ‘잘난 친구’ 중 한 명인 영화감독 박경세(오정세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경세는 영화사 고박필름 소속으로, 다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감독이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잘나가는 위치에 서 있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팔 없는 둘째 누나’가 처참한 흥행 실패를 기록하며 내면의 균열이 시작된다. 특히 그는 20년째 감독 지망생인 황동만이 내뱉는 말 한마디, 그가 쓴 글 한 줄에 밑도 끝도 없는 분노를 느끼며 휘둘린다. 잘나가는 박경세가 왜 ‘아무것도 아닌’ 황동만에게 이런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마이크를 잡고 무대인사에 나선 박경세의 모습은 베테랑 감독다운 면모를 풍기지만, 옅은 미소 뒤로 어딘지 모를 초조함이 엿보인다. 이어진 이미지 역시 반전이다. 홀로 모니터를 응시하며 분노의 작업에 매달리거나, 굳은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은 자신은 결코 ‘무가치한’ 황동만과 같은 부류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오정세는 박경세라는 인물이 가진 성공한 감독이라는 외피와 그 아래에서 소용돌이치는 자격지심을 소름 돋는 디테일로 채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보여준 ‘연기술사’ 오정세가 이번 ‘모자무싸’에서 부릴 마법 같은 연기의 향연과 그가 선사할 압도적인 몰입감을 기대해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자무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내달 18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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