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우규 기자) 원로배우 최선자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고백했다.
최근 채널 '특종세상'에는 '배우 최선자, 막내 아들을 낳자마자 잃은 안타까운 사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최선자는 이른 아침 물병을 손에 쥔 채로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계단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갈 수 있다. 엘레베이터는 안 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능수능란하게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한 바퀴 정도 돌고 가면 훨씬 낫다"며 자신의 건강 비결을 밝혔다.
이후 최선자는 40년 전 연극에서 만나 양아들 관계로 이어 온 배우 정선일과 식사 자리를 갖고 대화를 나눴다. 정선일은 "유독 나를 예뻐했다. 또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다. 그 이후로 동경해왔다"라고 최선자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최선자는 정선일에게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최선자는 "나는 왜 딸만 둘이냐. 아들 하나 있으면 좋은데"라면서 "내가 아들을 가졌다가 잘못된 적이 있다. 내 가슴에서 아이가 천국 갔다"라고 가족사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울러 최선자는 "아기가 겉으로는 멀쩡했는데 부실하게 태어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말했다. 그는 "인큐베이터 대신 집에서 돌봤다. 당시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 집에서 돌보던 중 한밤에 내 품에서 숨졌다"라며 깊은 슬픔을 보였다. 아들을 떠나보낸 후 그는 " '살로메' 덕분에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처한 힘든 상황들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1년 연극 '청포도 극회'를 통해 데뷔한 최선자는 '전설의 고향', '살로메', '야망의 세월', '완벽한 타인'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976년 한국 최초 스트립쇼 '살로메'에 출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