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서정 기자]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 장 피에르 도를레악이 과거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 가운데 ‘최악의 스타들’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도르레악은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커스티 앨리, 섀넌 도허티, 패트릭 맥니 등을 언급하며 함께 일하기 어려웠던 배우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먼저 그는 커스티 앨리에 대해 “매우 거칠고 무례했으며 항상 지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도르레악은 과거 앨리가 출연했던 드라마 촬영 당시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앨리는 술을 많이 마셔 땀을 심하게 흘렸고, 의상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여행사 직원 역할을 맡았는데 촬영 전 의상을 우리가 계속 세탁해야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촬영 직전 앨리가 도넛을 먹다가 의상을 망가뜨린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도르레악은 “350달러짜리 진주빛 앙고라 드레스를 제작했는데 촬영 3분 전에 큰 초콜릿 도넛을 먹다가 드레스 앞부분에 초콜릿을 떨어뜨렸다”며 “가슴부터 배꼽까지 초콜릿 자국이 크게 번져 결국 드레스를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한 번이 아니라 반복됐다”며 “앨리는 체중도 계속 늘었고 항상 무례했다”고 주장했다. 앨리는 체중 문제로 오랜 시간 공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2022년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도르레악은 또 1994년 TV 영화 ‘버닝 패션’에서 작업했던 섀넌 도허티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도허티에게 파란색 정장을 입혔을 때 눈 색이 매우 아름답게 보였다”고 말하자 도허티가 “맞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촬영에서 그녀의 눈 색이 계속 바뀌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묻자 강한 욕설과 함께 거칠게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도르레악은 “도허티가 ‘이 영화가 싫다. 이런 역할을 하고 싶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허티가 제작자와 갈등을 겪고 있었으며 일부러 눈 색을 바꿔가며 촬영을 방해하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도허티는 매우 불행해 보였다. 늘 담배를 피웠고 거의 먹지 않아 매우 말랐다”며 “욕설을 심하게 하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도허티는 암 투병 끝에 2024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또한 도르레악은 배우 패트릭 맥니와의 충격적인 사건도 공개했다. 그는 1978년 드라마 촬영 당시 맥니의 의상을 맞추던 중 부적절한 행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도르레악은 “맥니가 옷을 벗기 시작하더니 나에게 접근했다”며 “속옷까지 내려 부적절한 행동을 하며 함께 하자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거부했고 재단사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맥니는 매우 화가 난 상태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의상이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가위로 훼손됐다고도 전했다. 제작사는 결국 약 6000달러를 들여 새 의상을 제작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르레악의 폭로에 대해 커스티 앨리와 섀넌 도허티 유족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패트릭 맥니 측 역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angsj@osen.co.kr
[사진] 섀넌 도허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