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닥터신'도 신내림 언급, 무속신앙 또 나올라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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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16일, 오전 12:49

[OSEN=연휘선 기자] '닥터신'에서 임성한 작가가 또 무속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 2회에서는 임성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무속신앙 가능성이 언급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 '닥터신'에서 제임스(전노민 분)는 결혼운을 보기 위해 수정구슬로 점을 보는 점쟁이를 찾아갔다. 점쟁이는 "결혼운 있네요, 하겠어요. 5년 안에. 그런데 신부가 어리겠네. 거의 딸 뻘?"이라고 말해 제임스를 웃게 했다.

점괘에 기뻐하던 제임스는 "그렇게만 되면 뭘 더 바라?"라며 웃었다. 또한 집으로 돌아와 팩을 하며 자기관리에 힘썼다.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지만 집에서 생활할 때는 새하얀 한복을 갖춰 입고 얼굴엔 팩을 하는 모습이 실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현란희(송지인 분)가 딸 모모(백서라 분)에게 반해 결혼하고 싶다는 신주신(정이찬 분)의 고백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주신은 호텔 수영장에서 운동 후 휴식 중인 현란희를 찾아갔고, 모모와의 소개팅 이후 결혼까지 생각한 마음을 밝혔다. 

그 순간 현란희는 신주신에게 손 좀 보여달라고 말했다. 신주신은 현대의학을 다루는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손금 볼 줄 아세요?"라며 자신의 손바닥을 보여줬다. 이에 현란희는 "꼭 맞는 건 아니지만 우리 모모 아빠가 너무 일찍 가셔서"라며 신주신의 손을 꼼꼼하게 살폈다. 

그런가 하면 '신내림'도 암시됐다. 금바라(주세빈 분)의 불우한 어린 시절이 그려지던 가운데, 고아라며 무시받던 학창시절을 보낸 과거가 드러난 것이다. 이 가운데 금바라가 자신을 부모 없는 아이라며 폭언을 일삼는 일진에게 "너 반드시 눈물 흘릴 거야, 어쩌면 피눈물"이라고 말하자, 일진이 "신내림 받았냐?"라고 무시한 것.

여기에 금바라를 향해 "아제 아제 바라아제"라며 놀리자 함께 비웃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모습도 등장했다. 금바라의 이름 자체를 토속신앙에서 무속인의 시초격으로 여겨지는 '바리데기'에서 따왔음을 유추하게 만든 대목이다. 

임성한 작가는 다수의 작품에서 무속신앙과 신내림을 소재로 삼은 바 있다. 과거 '왕꽃선녀님'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무속인이 된 모녀가 주인공이었으며, '신기생뎐'에서는 극 중 재벌 회장에게 신들이 빙의하는 모습이 방송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신작인 '닥터신'에서조차 무속신앙이 언급된 상황. 금바라를 비롯한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또 다시 임성한 표 무속의 기운이 깃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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