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은퇴 후 근황과 함께 예능인 도전 의지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년간의 야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황재균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황재균은 “은퇴 후에도 운동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 동안 먹고 싶은 것도 먹고 백수처럼 살아봤는데 그렇게는 못 살겠더라”며 “지금도 하루 일과가 거의 운동으로 채워져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요즘 야구 선수들은 은퇴 후 해설이나 코치도 하고 야구 예능도 많이 하지 않느냐”며 “야구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거냐, 아니면 예능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재균은 손짓으로 서장훈을 가리키며 ‘제2의 서장훈’ 같은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을 제대로 하려면 일과부터 바꿔야 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는 “운동도 좋지만 운동은 정해진 시간에 하고, 예능을 하려면 책을 읽고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예능 프로그램도 많이 보면서 훈련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왜 하루 종일 운동만 하느냐. 다시 운동선수로 복귀할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황재균이 “친구들 사이에서는 당하는 역할이라 타격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이수근은 “당하는 것도 잘 당해야 한다”며 예능 선배다운 조언을 전했다. 그는 “당하는 것도 리액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농담 섞인 제안도 내놓았다. 그는 “트레이닝을 받으면 된다. 나한테 한 달에 6천만 원만 주면 된다”며 “2주에 한 번씩 꽁트 수업을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보살들은 진지한 조언도 건넸다. 이수근은 “어설픈 개인기는 안 하는 게 좋다”며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생 야구만 해온 사람이 갑자기 예능에서 웃기려고 하면 오히려 비호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 보면 어느 순간 사랑받는 예능인이 돼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 역시 “안 되는 걸 억지로 하기보다는 잘하는 걸 열심히 하다 보면 원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KBS Joy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