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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의상이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착안한 드레스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각 15일 오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치러졌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팝을 다룬 작품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까지 2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기념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의 가창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골든'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 가운데 이재가 착용한 의상이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드레스로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

이날 이재의 의상은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 바탕의 실크 드레스였다. 상체는 턱시도를 연상케하는 옷깃과 긴팔로 몸을 감쌌고 드레스 라인은 우아한 물결 무늬로 디자인돼 이재의 곧게 뻗은 다리를 보여줬다.
특히 상의에 붙은 장식이 화려해 이목을 끌었다. 바로 대한제국 대례복을 모티프로 제작된 금속 장식으로, 헌트릭스 루미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여준 빛을 상징하기도 했다.
무늬는 무궁화 주변을 감싼 채 뻗어나가는 덩굴무늬 당초문으로 생병의 흐름과 번영을 의미한다고. 상의 양팔 소매에 장식된 장식은 한국의 금관을 형상화한 것이기도 했다.

모티브가 된 대한제국 대례복은 독립운동가 1905년 독립운동가 김가진의 2등 칙임관 관복 대례복이다. 이에 의상을 제작한 르쥬 측은 무궁화 장식과 관련 영원과 끈기, 사라지지 않는 생명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르쥬 측은 "이번 오스카 무대를 위해 제작된 의상은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에서 시작됐다. 헌트릭스에서 선보였던 그녀의 제복을 잇는 또 하나의 이야기이자 '골든'(Golden)이 말하는 '빛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빛나는 순간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시간 속에서 천천히 태어난다. '골든'이 노래하는 것처럼 그 여정은 우리 모두가 지나가는 시간과도 닮아 있다. 때로는 닫힌 문이 우리를 멈추게 하는 장벽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또 하나의 길이 되기도 한다"라며 "그 이야기는 그녀와 함께 세계의 무대 위로 이어진다. 다시 한 번 그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재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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