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13년 동안 말 못할 '고충' 고백…"너무 화나는 일"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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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20일, 오후 02:14

(MHN 정효경 기자) 배우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박신양이 출연해 그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배우 겸 13년 차 화가인 박신양은 이날 지난 2023년 진행된 첫 개인전 '제4의 벽' 당시를 떠올리며 "평택에서 전시를 했는데 제가 작업하는 모습을 최초로 보여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4개월 반 동안 보여주는 공연 겸 전시였는데 작업실에 오면 굉장히 예술적인 이야기를 할 것 같지 않냐. 그런데 실제로는 '이 그림 진짜 그리는 것 아니지 않냐' 하고 가는 사람이 진짜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처음에는 (작가로서) 너무 화나는 얘기였는데 그걸 13년 동안 들으니까 미술이 일반 사람들한테 어떤 과정으로 나오는지 설명했던 적이 없었고, 이게 내 일에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작업한 과정을 연극으로 만들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2024년 종료된 해당 전시는 연극적 요소와 퍼포먼스가 더해진 '전시쇼' 형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박신양은 "한국에서 저를 이해한 사람이 몇 명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배우에서 갑작스럽게 화가로 전향한 것에 대해 "분명히 이건 외로운 일이다. 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할지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됐다"고 회상했다. 

지금까지 200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다는 박신양은 "처음에는 작게 그렸다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점점 커지다 보니까 캔버스의 크기가 큰 작품도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직접 그린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팔 생각을 못 했다. 파는 건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럼 보여주는 걸 못하지 않냐"고 굳건한 신념을 드러냈다.

사진=MHN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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