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팬들 소비 한계 시험할 것"…외신들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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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1일, 오후 02:04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에 발맞춰 주요 외신들이 BTS와 K팝 산업을 조명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인근 전광판에서 공연을 홍보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 서울발 기사에서 BTS의 이번 컴백 공연이 ‘슈퍼 팬’ 시대에 음악 산업의 수익성이 얼마나 높을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WSJ은 “BTS가 열정적인 팬들과 맺은 관계는 단순한 음원 소비를 넘어 성장을 모색하는 음악 산업에 하나의 모델”이라며 방대한 굿즈 판매, 공연장 360도 좌석 배치, 컴백 공연 넷플릭스 중계 등을 언급했다.

특히 K팝 최대 규모로 열리는 BTS의 이번 ‘아리랑’ 월드투어가 팬들의 소비 한계를 시험할 것으로 WSJ은 예상했다. BTS는 내달 9·11·12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82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펼친다. WSJ은 BTS가 같은 도시에서 여러 번 공연을 열어 자신들의 이동 비용을 절감하고 팬들이 직접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디움 중앙에 무대를 배치하는 ‘360도 뷰’ 방식을 채택해 공연장 모든 좌석을 판매하고,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야 티켓 선예매 권한을 얻는 점도 언급했다. WSJ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BTS의 이번 투어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대비 절반 정도의 공연 횟수지만, 공연당 수익은 비슷한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서울발 기사에서 BTS가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4년간 K팝 산업 지형이 겪은 변화를 조명했다. NYT는 BTS의 공백기에 일어난 변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새로운 글로벌 K팝 스타들의 성장 등을 소개했다.

NYT는 아마존 뮤직의 대외 관계 임원 프랭키 얍틴차이의 말을 인용하며 “K팝 장르는 여전히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거물이 다시 합류하면 장르 전체에 대한 관심이 커져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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