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46년 전통의 국민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경상남도 함양군을 찾아 역대급 끼와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경남 함양군 편에서는 함양스포츠파크 체육관 특설무대에 오른 17개 팀이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영원한 효녀 가수’ 현숙의 유쾌한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현숙은 ‘푹 빠졌나 봐’로 현장의 에너지를 단숨에 끌어올렸으며, 이어 미스김이 ‘될 놈’으로 흥을 돋웠다. ‘트롯 명장’ 배일호는 대표곡 ‘폼 나게 살 거야’로 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고, 성민지의 청량한 무대에 이어 ‘트롯 대세’ 강문경이 ‘눈 뜨고 있는 한’으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진짜 주인공인 참가자들의 무대는 웃음과 감동이 공존했다. 특히 가족 대대로 이어지는 ‘댄싱 DNA’를 자랑한 자매 팀은 박지윤의 ‘성인식’ 퍼포먼스부터 경연곡 ‘맨발의 청춘’까지 맛깔나게 소화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다양한 가족들의 스토리도 눈길을 끌었다. 딸과 딸 친구를 데리고 무대에 오른 시민, 결혼 35주년을 기념해 마이크를 잡은 아내, 그리고 손자의 등에 업혀 등장한 할머니의 사연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할머니는 예심에서 무려 4번이나 탈락했던 ‘4전 5기’의 주인공으로, MC 남희석의 재도전 권유에 “안 죽으면 또 올게요”라는 유쾌한 입담을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4년 차 부부 팀은 최근 화제가 된 청룡영화상 박정민과 화사의 무대를 패러디하는 등 남다른 감각을 뽐냈고, 함양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시민은 ‘사람이 좋다’를 열창하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과거 노래 실력 중심이었던 ‘전국노래자랑’은 이제 개개인의 서사와 퍼포먼스, 트렌디한 화제성까지 결합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이번 함양군 편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전국노래자랑’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