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휴식 시간조차 반납한 열정적인 게임 본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타임캡슐 레이스 도중 찾아온 꿀맛 같은 휴식 시간 풍경이 그려졌다. 하지만 멤버들에게 평범한 휴식은 없었다. 딘딘이 제안한 즉석 게임인 '머리 위 생수 내려치기'가 시작되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앞선 게임에서 김종민에게 뺨을 맞았던 문세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문세윤은 대놓고 수건을 머리에 휘둘러 김종민을 가격하며 쌓였던 감정을 표출했다. 공수가 교대되자 김종민 역시 만만치 않은 반격에 나섰다. 김종민은 아예 눈을 감고 애초에 물병만 때릴 의지도 없다는 듯 수건으로 문세윤의 뺨을 시원하게 후려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딘딘은 "매주 서로 때릴 수 있는 게임을 알아오자"라고 제안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밖으로 나온 멤버들은 스태프들과 즉석 족구 대결을 펼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생각보다 게임을 못 하는 제작진의 실력을 확인한 멤버들은 스태프들을 한껏 무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진 저녁 복불복 대결에는 미나리 항정수육, 봄동비빔밥, 미나리전 등 봄을 가득 담은 '청도 미나리 한상'이 걸려 있어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스태프들과 5대 5로 진행된 족구 복불복 대결에서 딘딘은 팀 내 '구멍'으로 통하는 이준이 자신들 편이라는 사실을 알자 얼굴을 구겨 웃음을 더했다.
이번 족구 대결은 단순히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닌, 최종 점수 스코어를 정확히 예측해야 저녁을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예측 족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태프, 멤버들의 면면을 살핀 김종민은 "저긴 잘해야 3점이다"라며 저녁 식사 획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가 생각하는 예상 스코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모든 멤버가 구멍 이준 때문에 몇 대 몇으로 경기가 끝날지 깊은 고민에 빠진 가운데, 정작 이준은 구멍을 핑계 삼아 '빌런 짓'을 계획했다. 점수를 은밀히 조작해 멤버들을 배신하고 홀로 밥을 먹겠다는 심산이었다.
PD가 멤버들의 예상 점수를 공개하자, 같은 스코어를 선택해 공동 운명이 된 멤버들은 저마다의 이익을 위해 작당모의를 시작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본격적인 대결은 멤버들의 예상과 달리 막상막하로 흘러갔다. 초반 1대 4까지 뒤처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구멍 이준이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치며 스코어를 3대 4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치열해진 랠리 끝에 스태프 팀 구멍의 결정적인 활약(?) 덕분에 스코어는 역전됐고, 기세를 잃은 연출팀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여기에 딘딘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7대 5까지 벌어졌다.
경기가 막바지로 향하자 멤버들은 자신들이 적어낸 예상 스코어에 점수를 일치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조작을 시도했다. 배신이 난무하는 혼돈의 상황 속에서 김종민은 팀의 운명을 손에 쥐게 됐다. 하지만 김종민은 점수를 조작하지 않겠다며 "리얼로 가자"라고 외치며 듬직한 맏형 모먼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멤버들이 각자 내놓았던 예측 스코어는 모두 깨졌고, 스코어는 9대 9 동점이 되며 전원 식사의 기회만이 남게 됐다.
운명이 걸린 결정적인 순간, 또 한 번 이준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이준은 자신에게 날아온 공을 절묘하게 피했고, 공은 그대로 라인 아웃됐다. 최종 스코어 10대 9를 기록하며 드라마틱하게 멤버 전원이 청도 한상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준의 '기적적인 회피'와 김종민의 '리얼 정신'이 빚어낸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이후 멤버들은 오손도손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상에 올라온 봄동 무침을 본 멤버들은 최근 1박 2일 봄동 비빔밥 영상이 화제라고 언급하며, 달큰 매콤한 봄동비빔밥 먹방에 나섰다. 원조 멤버 김종민과 신흥 '먹짱' 멤버 문세윤은 빨갛게 비빔 봄동 비빔밥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어 한입에 먹는 폭풍 먹방으로 군침을 돌게 했다.
문세윤은 "봄동 비빔밥은 원래도 맛있지만 1박 2일이 띄운 음식이지 않냐"라며 "고기보다 배추가 맛있네요"란 강호동의 명대사를 재연하기도 했다. 또한 비빔밥을 맛본 유선호는 "두쫀쿠 보다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사진=KBS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