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적자 감수하고 제안”..JTBCvs지상파 3사, 2026 월드컵 중계권 협상 난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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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3일, 오후 05:44

[OSEN=김채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JTBC와 지상파 3사가 팽팽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JTBC가 최종 제안을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23일 JTBC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청권 확대를 위한 JTBC의 최종제안에도 지상파 3사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JTBC 측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후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월드컵도 단독 중계되는 것인지 우려도 있다. JTBC는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그동안 지상파 3사와 성실하게 협상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큰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보편적 시청권 확보를 위해 마지막 제안을 했다. JTBC 제안은 전체 중계권료에서 디지털 재판매액을 뺀 나머지 중계권료를 JTBC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절반씩 나눠 부담하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JTBC 측은 중계권료의 50%, 지상파 각 사는 약 16.7%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JTBC는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은 그동안 국제 경기에 대한 중계권료를 같은 비율로 나눠서 부담해왔다. 하지만 JTBC 최종안은 디지털 재판매액을 뺀 중계권료의 절반을 JTBC가 속한 중앙그룹이 부담하고 나머지를 지상파 각 사가 나눠서 부담하는 것”이라며 “보편적 시청권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큰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내놓은 마지막 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JTBC가 단독 입찰로 비싸게 중계권을 사들여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다.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JTBC 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1억 2500만 달러에 확보했다. 직전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 중계권료는 1억 300만 달러로, JTBC가 지급한 중계권료는 대회마다 오르는 인상분과 연 평균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JTBC 측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중재로 JTBC와 지상파 3사는 그동안 성실하게 협상을 해왔지만 JTBC 최종안 제안 이후 협상은 멈춰 있다”며 “월드컵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중계 부스 등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모든 재판매 협상이 끝나야 한다. JTBC는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동·하계 올림픽과 2026년·2030년 FIFA 월드컵의 국내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하면서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JTBC는 지상파 3사와 재판매 협상을 이어갔으나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했다. JTBC는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 대회 중계와 관련해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지상파 3사와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갔으나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다. /cykim@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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