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父 "배우 한다기에 돌려차기 날려"→'날티' 과거사진 공개에 "돌려찰 만 해"(말자쇼)

연예

MHN스포츠,

2026년 3월 23일, 오후 10:40

(MHN 김소영 기자) 배우 지승현이 '말자 할매'를 찾아와 남다른 의리와 가족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2 소통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는 '우정특집'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소통왕 김말자(김영희) 할매의 등장에 방청석은 환호로 가득 찼다.

김영희가 받은 첫 번째 고민은 "2024년 삿포로에서 사 온 선물의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났는데 친구에게 줘도 될까"라는 질문이었다. 사연자를 찾아낸 말자 할매는 2년 넘게 '발효'시킨 선물을 보더니 "친구 남편에게 주라"며 "내 말 안 듣는다 싶을 때 하나씩 까줘라"라고 재치 있게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사연자로는 '양규 장군' 배우 지승현이 깜짝 등장했다. 그는 "말자 할매와 의리를 지키러 출동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라디오 게스트로 만나 인연을 맺은 사이다. 정범균이 "둘이 어떻게 친한 거냐"고 묻자 지승현은 "사실 친하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말자 할매가 우정 특집에 나오셔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지승현은 자신의 고향 친구,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온 친구는 지승현이 첫 연기 학원을 등록할 때도 동행해 준 소중한 인연이었다. 이에 말자 할매가 "그렇다면 옆에 계신 부모님은 뭘 하신 거냐"고 묻자, 아버지는 "시골에서 연기를 하겠다는 건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도학과를 졸업한 체육 교사 출신인 지승현의 아버지는 아들이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실제로 '돌려차기'를 날렸다고 고백했다. 아버지는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돌려차기를 했다. 진정성이 담긴 킥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또한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영희는 "멀쩡히 다니는 학교 자퇴하고 배우 한다는데 돌려차기 하실 만하다"며 공감했다.

아버지는 여전히 TV를 보며 아들을 걱정한다며 "대사는 받아올 수 있을까, 너무 일찍 죽지는 않을까 걱정한다. 요즘은 제발 길게 살라는 생각을 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승현의 절친이 그의 날티나는 과거 사진을 깜짝 공개하자 정범균은 "사진을 보니 아버님이 왜 돌려차기를 하셨는지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말자쇼'는 개그콘서트의 캐릭터 '말자 할매'를 앞세워 세대와 관계를 뛰어넘는 진짜 소통을 그리는 토크 예능이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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