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영자는 정선희와 연락하지 않았던 이유로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조금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선희가 힘들었지 당사자니까. 왜 사람들이 선희를 욕하는 거냐. 남편을 잃어서 막막한데 왜 그렇게까지 악플을 달았냐"고 분노했다.
2007년 故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사별한 정선희는 당시 故 안재환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악플과 루머에 시달렸던 바, 정선희는 "어떤 시점에서 소문 몇 개가 사실처럼 자리 잡았고 그걸 내가 적극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 나도 알고 있는 사실에 구멍이 많았다. 싸우기를 포기하고 숨어 있었다. 싸울 만한 용기도 기력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난 할 말이 없다. 그 와중에 골을 부렸다. 경실 언니가 대단하다. 경실 언니라는 큰 어른을 만난 것 같다. 아이들보다 너를 많이 챙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여걸식스' 할 때 언니가 힘든 일을 겪었다. 나는 언니한테 특별히 잘해준 기억이 없는데 언니가 먼저 겪은 사람으로 그 여파가 보였나 봐. 장례식장에 와서 '이제부터 더 험난한 일들이 시작될 거야'라고 얘기해 준 유일한 사람이다. 언니는 위로와 조언도 해 주지만 어떨 때는 강력한 T다. '더 힘든 일이 너한테 생길 수 있고 더 억울한 일이 생길 수 있어. 장례식이 끝나면 더 정신 차려야 돼'라고 했다. 그때 내가 주사 맞고 정신 차렸다가 기절하고 실려가고 멘탈이 붕괴됐을 때다. 언니가 따귀 때리 듯이 정신 차리라고 얘기해 줬다"고 하며 "힘들 때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낙지 탕탕이 좋아해?'라고 하면서 불렀다. 근데 단 한 번도 '너 이제부터 어떡할 거야?' 이런 얘길 안 했다. 평범함은 끝났구나 싶을 때 경실 언니가 평범으로 다가왔다. 무뚝뚝하고 투박한데 미래에 대한 얘기를 안 했다. 그래서 내가 견뎠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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