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기만이었나…방송국·홈쇼핑 연계 편성 의혹 (‘사망여우TV’)[Oh!쎈 이슈]

연예

OSEN,

2026년 3월 24일, 오전 11:49

MBC 제공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방송국과 홈쇼핑이 연계 편성을 통해 시청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에는 ‘답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망여우TV’ 측은 영상을 통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의 건강 정보 프로그램과 홈쇼핑의 연계 편성 문제를 제기했다. ‘사망여우TV’는 특정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량 비법으로 협찬 제품을 소개하는 출연자들이 사실은 과거 다른 방송에서 전혀 다른 제품을 비결로 꼽거나 이미 수년 전 다이어트 대회에 나갔던 ‘재탕 출연자’임을 폭로했다.

‘사망여우TV’는 MBC ‘설록’,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등 공영방송조차 홈쇼핑 판매 시간에 맞춰 특정 성분을 강조하는 협찬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 방송의 약 70~95%가 홈쇼핑과 연계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광고주와 방송사, 홈쇼핑이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같은 성분의 제품이 겹치지 않게 시간대를 나눠 방송하는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사망여우TV’는 “협찬 제품이 이미 정해져 있고, 제품을 실제 사용해 효과를 본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협찬 제품을 위해 적당한 사람을 찾아 끼워 넣고 있었다. 당연히 거짓 방송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망여우TV’는 MBC ‘설록’은 81화 중 77화(95%)가 홈쇼핑과 연계 편성되었고, 과거 연계 편성이 없음을 자부했던 KBS조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를 통해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사망여우TV’는 이를 카르텔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방송에 여러 차례 입장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답장을 보내온 장영란 측은 “연계 편성이 문제라는 것에 공감하고 반성하지만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밝혔고, 한 홈쇼핑 측은 “협력사와 계약 시 계약서에 연계 편성 금지가 명시되어 있다”면서 연계 편성을 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여우TV’ 측은 “철저히 이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기형적인 구조”라며 “방송국들은 질병이라는 공포심을 이용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질병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희망을 미끼로 사람들을 속여왔던 것을 반성하고 사람을 속이는 프로그램의 송출을 그만 멈추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MBC, KBS 측은 입장을 확인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