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배우, SNS 삭제 이유 "누드촬영 살 뺐는데 덩치 크다고..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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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4일, 오후 04:13

[OSEN=최이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브리저튼’의 스타 니콜라 코클란(Nicola Coughlan, 38)이 소셜 미디어(SNS)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호소하며 계정 삭제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 코클란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SNS 앱이 내게 정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휴대전화에서 모두 삭제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 홍보가 필요할 때만 잠시 앱을 다운로드해 게시물을 올린 뒤 즉시 다시 지우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니콜라의 이번 결정은 최근 자신을 향한 '플러스 사이즈'라는 라벨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직후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그녀는 매거진 '엘르 UK' 4월호 커버 인터뷰에서 '브리저튼' 시즌 3의 화제가 된 누드 장면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운동을 정말 많이 해서 살이 많이 빠진 상태였다. 당시 사이즈 10이었고, 코르셋 중 하나는 사이즈 8(한국 기준 약 44~55)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람들은 내가 '플러스 사이즈'라고 이야기했다.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여자가 나 정도라는 사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냐"라며 할리우드의 편협한 미의 기준에 쓴소리를 뱉었다.

특히 니콜라는 자신을 '바디 포지티브(자기 몸 긍정주의)'의 아이콘으로 치켜세우는 시선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만난 한 팬이 자신의 몸매를 칭찬하며 다가왔던 경험을 언급하며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싫었다. 몇 달 동안 가족도 못 보고 연기에 매달렸는데, 결국 내 외모가 어떠냐는 이야기로 귀결되는 건 너무나 지루한 일"이라며 배우로서의 자존심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는 차기작 '더 매직 파러웨이 트리'에 함께 출연하는 앤드류 가필드와 클레어 포이도 동석해 니콜라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앤드류 가필드는 "우리의 의식이 거대 기술 기업들에 의해 하이재킹 당하고 있다"라며 SNS의 폐해를 지적했고, 클레어 포이 역시 이에 공감하며 지지를 보냈다.

SNS는 지웠지만,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니콜라는 연인인 배우 제이크 던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바쁘지만 페이스타임도 자주 하고 잘 지내려 노력 중이다. 그가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라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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