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유표 기자) 캐나다 출신 배우 캐리 플레밍이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캐리 플레밍이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중 합병증 발생으로 사망했다고 23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고인은 미국 인기 드라마 '슈퍼내추럴'에서 바비 싱어의 아내 '캐런 싱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퍼내추럴' 속 그의 남편 바비 싱어 역을 연기한 짐 비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부고를 전하며 "그녀는 넘치는 에너지와 따뜻한 마음, 훌륭한 인성을 지닌 사람이었다"며 "밝은 웃음과 사랑스러운 성격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플레밍의 인지도를 높여준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은 초자연적 존재와 맞서 싸우는 형제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장기 시리즈다. 이야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미스터리한 존재에게 잃은 두 형제, 샘 윈체스터와 딘 윈체스터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이 사건 이후 아버지 존 윈체스터는 악령과 괴물을 사냥하는 '헌터'로 살아가게 되고, 형제 역시 그 길을 따라가게 된다.
성인이 된 샘과 딘은 미국 전역을 떠돌며 유령, 악마, 뱀파이어 같은 다양한 초자연적 존재를 상대한다. 각 에피소드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형식이 많지만, 동시에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도 함께 진행된다.
초반에는 도시 괴담이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사건들이 중심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악마, 천사, 종말(아포칼립스) 같은 더 거대한 세계관으로 확장된다. 특히 천사 카스티엘의 등장 이후, 인간과 천상의 존재 사이의 갈등이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는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단순한 괴물 사냥을 넘어 형제애와 희생이다. 샘과 딘은 서로를 위해 수없이 목숨을 걸고, 때로는 죽음과 부활을 반복하면서까지 관계를 지켜나간다. 이런 감정선이 긴 시즌 동안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한편 플레밍은 다른 작품인 '아이 좀비'에서 캔디 베이커 역, '제니퍼'에서 타이틀롤 제니퍼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생전 캐드몬 소머스와 연인 관계였으며 자녀로는 딸 마달린 로즈가 있다.
사진=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