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콘텐츠로 1조 벌었지만..'온리팬스' 소유주, 암투병 사망 '향년 43세'

연예

OSEN,

2026년 3월 24일, 오후 04:48

[OSEN=최이정 기자] 전 세계적인 성인용 유료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를 소유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사업가 레오니드 라드빈스키(Leonid Radvinsky)가 43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온리팬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의 대주주이자 이사인 레오니드 라드빈스키가 오랜 암 투병 끝에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발표했다. 유족 측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성장한 라드빈스키는 지난 2018년, 영국인 부자(父子) 가이와 팀 스토클리가 설립한 온리팬스의 모기업 '페닉스 인터내셔널(Fenix International Limited)'을 인수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가 인수한 이후 온리팬스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이용자 수는 약 3억 7,75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매출은 14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000억 원)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래퍼 카디 비, 배우 제니퍼 로페즈, 드레아 데 마테오 등 유명 연예인들도 온리팬스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했던 바다. 박재범도 온리팬스에 계정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던 바다.

라드빈스키는 플랫폼의 성공에 힘입어 천문학적인 부를 쌓았다. 그는 2024년 한 해에만 약 7억 100만 달러(약 9,4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며 '배당금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투자 회사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과 온리팬스의 다수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당시 플랫폼의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약 55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천문학적인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라드빈스키는 평소 언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며 베일에 싸인 삶을 살아왔다. 그는 기술 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벤처 캐피털 '레오(Leo)'를 운영하는 등 전형적인 기술 기업가의 행보를 보였으나, 암이라는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nyc@osen.co.kr

[사진] 레오니드 라드빈스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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